즐겨찾기+ 2025-07-04 17:54:19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사회경제

문중 공동재산 임의 처분 ‘말썽’

모종 중회장 공문서 위조 땅 팔아 검찰 진정서 제출, 수사중 귀추 주목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5월 11일

문중의 공동재산(일명 학계답)을 문중회장이 임의로 처분했다며 검찰에 고소하는 사태가 발행해 말썽을 빚고 있다.
검찰에 고소한 피진정인 김모씨는 고성군

거류면 한 마을의 공동재산을 2차례에 걸쳐 임의로 매각하고 매각대금까지 횡령했다고 피진정인은 주장하고 있다.
김씨에 따르면, 문중집성촌인 이곳에는 오랜전 초등학교가 없어 서당을 운영하면서 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문중대대로 물려온 땅 수십여 필지가 있었다. 문중 공동재산의 대표자인 김모씨가 감사들과 공모해 지난 2008년 매각하고도 진짜 매매계약서 등을 공개하지도 않고 있어 엄청난 공금횡령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또 1차 매각이 문제가 돼 마을 주민들이 진정서를 내는 등 이의를 제기하자 이씨는 토지판매대금을 5억원이라며 이를 분배하고 몰래 공동재산을 판 행위를 인정하는 각서를 김모씨에게 작성해 주기도 했다. 2차 매각시에는 마을주민들의 총회를 개최하고 이 마을 실거주자에게만 입찰자격을 부여한다는 공고문까지 게시해 타지역 사람의  입찰을 하지 못하는 것 처럼 했다.



그러나 막상 입찰되어 팔려간 토지의 등기부 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어처구니 없게도 입찰자격이 없는 타 지인 앞으로 이전등기를 해 주는 등의 공금횡령 외에 또다른 비리를 저지른 것이 확인돼 현재 검찰이 조사 중이다.
또 피진정인 김모씨는 모문중의 회장직도 맡고 있으면서 지난 2009년 종중 선산인 동해면 장좌리 임야 9만9천㎡을 종중회장 직위를 이용해 사문서 위조 및 인장까지 도용하는 수법으로 매각한 사실까지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 져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또다른 공모자인 피진정인 임씨는 “지금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불법적으로 공동재산을 처분하고 횡령할 수 있겠느냐 만약 그것이 사실이라면 검찰이나 경찰에서 그냥 내버려 두겠느냐, 검찰에서 조사하고 있다면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며 진정사실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나섰다.



검찰조사를 받고 있는 김씨는 통영시 광도면 황리 산 453번지의 종중선산에 평장묘지를 만들려고 대토를 해 놓고 있다. 나머지돈은 은행계좌에 예금돼 있으며 회의록을 만드는 과정에서 종원들의 도장 84개를 전체 종원들의 위임받아 필요하면 사용해도 허락을 받아 팔았다고 해명했다. 부산거주 종중 김모씨는 “등기열람을 하는 과정에서 내 인감도장이 도용돼 종중회장이 사문서를 위조하여 문중재산을 판 사실을 알게됐다”며 분개했다.
한편 창원지검 통영지청에서는 이와 관련한 진정서가 제출돼 조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2년 05월 11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