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동만 일대에 조성된 유채꽃 단지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거류농업경영인회(회장 박용삼)는 지난해 거류면사무소와 동부농협의 후으로 거류면 화당리 일대 약 2만평의 휴경지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했다.
이곳에 지금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누구나 무료로 드나들 수 있도록 개방되어 있으며, 주말이면 가족이나 연인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
이곳에서는 당동만과 거류산이 시원스레 보이는 주변경관과 유채꽃이 어우러져 그 향기와 함께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이 유채꽃 단지는 기존에 휴경지였던 농지가 상당부분을 차지하던 지역으로 농지의 효율성 제고에도 일조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조성을 위해 지난해 3월부터 8월까지 여러 차례에 걸쳐 농업경영인회 회원들이 농기계를 이용해 기반작업을 실시했고, 9월에는 240kg의 유채종자를 파종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종자를 제공했으며, 거류면사무소와 인근 군부대에서도 돌을 주워내고 잡풀베기, 유기질 비료 살포 작업 등 힘을 모았다.
거류농업경영인회 박용삼 회장은 “공룡엑스포를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어 회원들의 보람도 크다”며 “올해는 지난해의 두 배에 달하는 면적에 유채꽃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거류면은 유채꽃이 진 후에는 메밀과 해바라기를 파종하고, 차후 인근 당동만에서의 조개캐기 체험상품을 개발해 유채꽃 단지와 연계하는 등의 계획도 세워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