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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기계 사고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농업인들의 안전에 대한 의식 변화와 농업기계 취급 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24일 생명환경연구소 생명환경교육장에서 고 통영 하동 농업인들이 모여 농기계 안전사고 예방 특별 교육을 받았다. 이 교육은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의 농업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본 지침, 경상남도 소방본부의 농기계 사고발생 사례 및 사고 시 대처방안, 경남지방경찰청의 경운기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농촌지역 농업인 교통안전 교육으로 이뤄졌다. 도 관계자는 2010년 전국 농업기계 교통사고 실태 연구결과를 제시하며 전국 총 34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으며 2008년에 비해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또한 경남도의 경우 농기계사고는 2012년 2월까지 2개월동안 29건 3명의 사망사고가 발생해 2011년 415건 12명의 사망사고 대비 사망사고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경운기와 트랙터의 사고율이 전체 교통사고의 96.5%이며 운전자의 연령층이 높을수록 발생 건수가 증가해 70세 이상이 전체의 37%, 60대는 27.6%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월별 농업기계 교통사고 분포율에 따르면 이앙철인 5월에 14.7%, 수확철인 10월에 19.9%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시간대별로는 농작업을 마치고 귀가하는 17시에서 21시 사이에 전체 농업기계 교통사고의 33.6%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 관계자는 주정차 시 안전조치 철저, 안전 상태에서 정비점검, 농기계의 올바른 취급방법 숙지, 알맞은 복장 착용, 적당한 휴식과 신중한 태도를 가져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농기계는 1명만 승차하고 음주운전·야간운행·후진을 자제하며 논두렁을 넘을 때는 저속상태에서 직각방향으로 진행해 작업기의 전복을 방지하고 등화장치를 부착하는 등 방어운전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