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작목반 1천200여평 재배 부농 꿈 키워
하얗게 피어 오른 딸기꽃 만발한 하우스에서 꿈을 키워가는 젊은 농부 지권호씨(28).
삼산면 삼봉리 상촌 삼산딸기작목반 1200평에는 온통 딸기로 메워져 지금 한창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지씨가 재배하는 모종은 장희딸기로 굵고 색깔이 선명하여 열매가 좋아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재배하고 있는 이곳 딸기는 마산 중리에서만 90%이상의 시장을 확보하고 있다.
삼산작목반은 지난해 8월 말부터 시작해 오는 5월 말까지 계속 출하가 되며 소비자 가격도 비교적 저렴한 편이라 소비자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춘봉(62), 이홍연(56)씨의 자녀로 아버지와 함께 올해 7년째 딸기 농사를 짓고 있으며 어릴 때부터 고향에서 딸기 재배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을 곁에서 늘 지켜보며 자연스레 기술과 인내를 익히게 됐다.
지씨는 부인 이수경(25) 씨, 부모님과 함께 딸기 농사를 짓고 아버지인 지씨의 21년의 경력을 토대로 지금은 그의 부친을 능가하는 재배기술과 노하우로 경쟁력을 갖추고 전국적으로 판로를 개척해 나간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다.
지춘봉씨는 딸기농사를 지으며 돈은 뒷전이고 하얀 꽃이 피고 열매가 익어 첫물을 딸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환하게 웃었다.
봄, 가을의 여왕으로 불리는 공룡나라 딸기.
탐스러운 빛깔만큼이나 달콤한 맛과 향이 뛰어나 고성의 친환경 농산물 중 딸기만큼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것도 없을 것이다.
지권호씨는 비타민C의 함량이 높아 딸기 5~6개이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C를 모두 섭취가능하다며 딸기자랑을 늘어 놓는다.
공룡나라 딸기는 기미, 주근깨를 예방하고 스트레스 해소, 노화, 치매 예방에 효과가 높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생활식품이자 건강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