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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증대사업 지역 편중 주민들 새로운 소득증대사업 모색
지난 12일 고성군 수협 회의실에서 고성군·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와 수남·신평·거운주 민들이 모여 수남·거운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의 기본구상에 대한 설명과 토론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수남·신평·거운지역을 블루 투어리즘 존 ‘수남·거운’으로 명명하고 맛, 체험, 휴양의 공간으로 개발·발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수남권역은 수산물 유통센터, 철둑 횟집단지 리모델링과 같은 경관·소득기반 정비로 ‘싱싱한 먹거리 마을’로, 신평권역은 남산공원과 오토캠핑장과 연계해 투명보트 계류장, 데크교 설치, 해안 산책로, 선착장 정비와 같은 휴양시설 정비로 ‘바다 속 즐거운 마을’이라는 테마로 계획됐다. 또한 관계자는 거운권역에 선착장 정비, 향토해안 탐방로, 해안 체험장의 경관, 소득기반 정비로 ‘신비로운 마을’이라는 테마로 개발된다고 밝혔다.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은 마을 수 또는 가구 수에 따라 25억~70억원이 지원되며 지원비율은 국고 70%, 지방비 30%이다. 사업기간은 3~5년이며 지역소득증대를 위한 시설은 자부담이 20%로 주민이 부담하게 된다. 한 주민은 “자부담을 할 수 있는 마을에 지역소득증대 시설이 편중되어 있다”며 “지역소득증대 시설이 고루 편성되어 마을들이 다 같이 발전할 수 있는 사업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데크교를 설치한다는데 그 곳에도 주민들의 소형선박이 드나들고 태풍의 영향도 큰 곳이다”라며 “소형선박이 드나들 수 있는 아치형이여야 하며 설계 시 안전성에도 철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회의 후 점심자리에서 자부담이 적고 마을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을 모색했으며 추후 의견이 모이면 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와 다시 한 번 모여 사업추진 방향을 논의키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사업비로 기초생활기반확충은 16억, 지역소득증대는 24억, 지역경관개선은 4억6천만원 등 총 59억6천여만원이 투자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현재 수남·거운 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은 52억원이 배정되어 7억원 정도 부족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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