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보건소가 D라인 탈출교실을 4회째 시행하면서 대상자들을 제대로 관리 하지 않아 예산낭비라는 눈총을 받고 있다. 군보건 관계자에 따르면 D라인 탈출교실은 군민들의 건강을 유지시켜 줄 계획으로 야심차게 준비해 왔다. 하지만 직장인과 주부들이 대부분인데다 출석율이 저조해 1년에 2번을 나눠 하던 것을 올해부터 한 번으로 줄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고성군보건소는 한 달에 3회 이상 불참 시 자동탈락 시키는 등 효과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라인 탈출교실은 예산 450여만원을 들여 30명을 대상으로 3∼5월까지 3개월 과정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실시하고 있다. 문제는 수강생들의 중도포기와 결석이 잦고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도 형식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모씨는 “전문 트레이너가 관심을 갖고 참여자들에게 꾸준하게 지도해 주어야 하지만 형식적으로 지도하고 있는 것도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참가한 이모씨는 D라인 탈출교실이 비만을 탈출할 수 있는 좋은 프로그램이지만 전문 강사들의 성의가 부족하고 참여자들도 의지가 약해 중도 포기 많아 아쉬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운동 처방사는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매일 관리감독을 할 것이며 수강생들이 무단결석할 경우 소명서류를 제출토록 하겠다”며 “한 달 3회 이상 불참 시 탈락조치와 함께 엄격하게 관리해서 비만관리 프로그램이 효과적으로 운영돼 나가는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비만 프로그램이 3개월 동안 담당자뿐만 아니라 운동 지도사 영양사 등 모든 인력을 각 분야에 적절히 배치하여 대상자의 비만해소는 물론 나아가 건강회복이라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두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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