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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고성쌀의 고품질화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소장 안충규)는 지난 7일 ‘고품질쌀생산시범단지 영농사전교육’에서 올해 13개 단지 150ha 부지에서 고품질쌀 생산 시범단지를 조성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352개 농가가 참여하며 이들 농가가 고품질 고성쌀 재배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시범단지에서는 투명도가 높고 밥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진 풍미벼가 재배된다. 이 품종은 심복백(쌀 배유의 흰 부분)이 없어 소비자와 재배농가, 가공업자가 모두 선호하는 품종이기도 하다.
또 이 곳에서는 땅심을 살리기 위해 규산 및 유박비료를 사용하고 친환경농자재인 효소제를 투입하는 등 광택과 미질이 우수한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데 주력하게 된다.
이렇게 생산된 벼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품질인증 절차를 거친 후 민간업체인 두보식품을 통해 상품화 할 예정이다.
올해 계약재배와 계약출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더 많은 면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농업기술센터는 밝혔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가을 시범단지의 쌀이 출하되면 예부터 맛좋기로 유명한 고성쌀이 전국에 그 명성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성의 전체 농지에서 시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품질화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전교육을 통해 생산단지의 운영요령과 투입기술 등이 해당 농업인과 각 읍면 담당공무원에게 전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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