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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의 영웅 엄홍길 대장이 세 번째 학교를 건립했다. 엄홍길 대장은 (주)밀레와 함께 석가모니가 탄생한 네팔 남부 룸비니주 바가드와빌리지 비순푸라마을에 3차 (주)밀레·엄홍길휴먼스쿨을 건립하고, 지난 21일 준공식을 가졌다. ‘쉬리 싯타르타 거떰 부따 초등학교’라는 이름이 붙은 3차 (주)밀레·엄홍길휴먼스쿨은 건축면적 489.46㎡에 2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5개의 교실, 교무실, 컴퓨터실, 도서실, 양호실, 위생화장실, 마을회관 등으로 구성돼있다. 21일 준공식에 참석해 감사패를 받은 엄홍길 대장은 “우리는 앞으로 8천m 희망을 향한 도전의 길을 멈추지 않을 것이며, 네팔에 총 16개의 학교를 짓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주)밀레의 한철호 대표는 “네팔 어린이들의 교육여건 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정말 기쁘다”며, 가방과 교복 등을 전했다. 람 냐트 떡갈 국회의원은 “학교를 1~2개 짓고 마는 근시안적인 지원이 아니라, 재단 설립을 통해 지속적으로 네팔 어린이들의 교육을 위해 지원해줘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이어 준공식에 함께 참석한 박재동 화백과 함께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이 탈춤퍼포먼스를 펼쳐 현지 학생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박재동 화백은 준공식 1주일 전부터 쉬리 싯타르타 거떰 부따 초등학교의 벽에 학생들과 함께 벽화를 그려 호응을 얻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가톨릭성모병원 의료진이 참석해 마을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등 학생들은 물론 마을주민들까지 아우르는 마을잔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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