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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기간에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행사장 출입구와 각 마을 진입로에 차량바퀴 소독시설이 설치 운용된다.
농업기술센터와 군 축산인연합회(회장 최호석)는 지난 7일 엑스포 행사 기간 가축전염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하고 세부 사항을 논의했다.
이에 따라 회화면과 하일면 두 곳 행사장의 출입구와 각 마을 진입로 등 60여곳에 영구적이고 안전한 차량바퀴 소독조가 설치된다.
이 시설의 운용을 위해 수의사협회 회원들이 매일 1명씩 현장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대규모 행사장 입구에 차량바퀴 소독조 시설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 공룡엑스포 행사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행사장 입구에는 소독매트가 설치돼 관람객들의 신발을 소독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설치 운영되는 소독시설은 방문객이 불쾌감을 느끼지 않고 주변에 오염을 주지 않으면서 최대한 우수한 효과가 나타나도록 개발됐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각 농장 입구에는 차량 소독시설과 고압 소독기의 설치가 지원되고, 엑스포 행사장에 애완동물 보호시설이 운영되는 등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고 농업기술센터는 밝혔다.
한편 이번 엑스포 행사 기간에는 150만 명의 관광객 방문과 50만대의 차량 이동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 기간에 악성 가축 전염병이 발생하면 엑스포 행사 전체가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실제로 지난 2000년 충주시는 구제역의 발생으로 당초 3월로 계획됐던 세계무술축제가 10월로 연기되어 막대한 예산손실을 입었으며, 2002년 청도군의 국제소싸움대회도 인근 지역의 구제역 발생으로 당초 3월에서 6월로 연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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