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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분야사업이 특정 단체나 협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어민들에게 골고루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 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1일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군수산조정위원회(위원장 김창호 부군수)는 2013년 수산분야 예산신청을 위한 사업별 대상사업 선정 및 우선순위 결정 등에 대해 심의했다. 고성군은 2013년 수산분야 공공사업 29개, 자율사업 5개를 선정하고 각각 119억, 43억6천만여원의 예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은 자율사업으로 △20억 사업비의 수산물처리저장시설(냉동·냉장시설) △3억원 사업비의 수산물직매장 △육상양식장 사료저장고를 각각 1개소씩 건립 혹은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수산물 산지가공시설사업에 5개소 13억5천만원, 고효율유류절감장비지원사업에 선박33척에 대해 5억여원의 사업비를 책정했다.
군은 △수산업경영인유통정보지 보급 △8억3천여만원의 연안어선어업용유류비지원 △수산인안전공제보험료 지원 △100만미 규모의 수산종묘매입방류사업이 공공사업으로 계획됐다고 밝혔다. 또 군은 2개소 5억원 사업비의 연안정비사업, 450톤 규모의 8천만원 사업비의 해양폐기물정화사업 및 불가사리 구제 사업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최을석 심의의원은 “1건을 제외하고는 신청경합이 없는 사업들이다”라며 “특정 단체나 협회를 위한 것이 아니라 어민들에게 골고루 도움이 되는 사업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심의위원은 “수산분야에 다양한 지원이 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어민들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며 행정에서 사업을 많이 홍보해 어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심의위원은 “고성에 아직 없는 수산물처리저장시설이 어민 모두가 사용하기 용이하게 읍내에 있는 개발예정지인 남포항에 유치하면 좋겠다”고 의견을 말했다. 이날 심의된 예산안은 도의 심의를 거쳐 농림수산부와 국회의 심의까지 거친 후 예산이 편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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