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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영유아 예방접종에 대한 지원이 확대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기존 1회당 1만5천원이었던 민간의료기관 필수 예방접종 비용이 5천원으로 낮아지고, 지원백신 종류도 8종에서 파상풍 및 백일해, 소아마비 예방백신을 포함해 10종으로 확대된다고 밝혔다. 생후 4주차에 맞는 것이 원칙으로 알려진 BCG(결핵) 예방접종은 미국이나 영국 등 결핵 발병률이 높지 않은 국가에서는 실시하지 않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반드시 접종을 해야하는 것 중 하나다. B형 간염은 생후 0~1주 1차, 1개월 후 2차접종으로 항체형성, 6개월 후 3차를 접종해 형성된 항체를 유지시킨다. 특히 엄마가 보균자일 경우에는 출생 후 12시간 내에 간염 접종 및 B형 간염 글로불린을 동시에 접종해야 하므로, 보균자의 경우 분만 전 병원에 보균여부를 알려야한다.
DTaP는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등 세 종류의 백신을 함께 접종하는 것으로, 5회에 걸쳐 실시된다. 디프테리아는 감염 후 인후점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호흡곤란, 심장마비, 심근염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이다. 또한 파상풍은 특유의 신경증상으로 치사율이 높기 때문에 DTaP의 접종은 필수적이다. MMR은 홍역과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접중으로, 만 1세에 1차, 4~6세에 2차 접종을 한다. 특히 임신 1기에 엄마가 풍진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약 85%가 청력 이상, 백내장이나 녹내장, 심장기형, 신장계이상 등의 기형 및 질환을 가지고 태어나기 때문에 필수적으로 접종해야하는 것 중 하나다. 수두접종은 12개월 이후 1회 접종을 하며, 접종을 하지 않았거나 수두에 걸린 적이 없는 경우 아무 때나 접종해도 된다.
가장 흔한 예방접종 중 하나인 일본뇌염(사백신) 접종은 생후 12~24개월에 1~2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12개월 뒤, 6세, 12세에 각각 1회씩 추가접종을 한다. Tdap(백일해)는 최근 전 연령층에서 유행하고 있는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한 접종으로, 11세 이상의 연령층에서는 상시 접종이 가능하다. IPV(소아마비)는 최근 거의 발생하지 않고는 있지만 기본접종으로, 생후 2개월에서 시작해 2개월 간격으로 3회 접종을 하며, 4~6세에 추가접종을 한다. 건강관리협회 관계자는 “영유아 예방접종은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하고, 항체 형성을 통해 성장한 후에도 건강한 몸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필수 예방접종은 반드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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