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한우사육 마리수 조절을 통하여 한우가격 하락을 막고 한우산업의 안정화를 꾀하고자 ‘한 우암소 감축 장려금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우암소 감축 장려금지원사업은 국비 2억3천10만원의 사업비로 미경산우는 마리당 50만원, 경산우는 30만원의 감축 장려금을 농가에 지급해 군내 한우농가의 암소 767마리를 감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감축대상은 12~18개월령의 미경산우(송아지 출산 경험이 없는 암소)와 19~45개월령의 경산우(출산 경험이 있는 암소)로 올해 말까지 출하가 가능해야 한다. 군은 외모심사 결과 털색깔이 한우의 특징과 다르거나 코가 검은 암소, 도체등급판정결과 2등급 이하 거세수소를 생산한 어미 소 등을 우선적으로 선정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각 지역축협이 농가의 감축 신청을 받아 ‘감축대상 암소 선정협의회’에서 3월 중 대상 심사 후 결정하며, 도축장 출하 후 지역축협을 통해 장려금을 지급하게 된다고 밝혔다. 따라서 암소감축 희망농가는 사업상 소재지 지역축협에 오는 29일까지 신청 완료해야 하며 군은 신청 물량 부족 시 3월말까지 연장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한우 값 안정을 위해 올해 300억원을 투입, 한우 암소 10만마리를 감축할 계획이며 정부정책에 기여한 정도를 고려해 농가별 한도를 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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