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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무등물류단지’가 거류면 용산리 산 5번지 일원에 들어설 계획이다. 진흥개발(주)(대표 김효진·김원석)는 거류면 용산리 산 5번지 일원 31만5천471㎡ 부 지에 무등물류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추진 중이다. 이에 지난 16일 거류면사무소 회의실에서 ‘고성 무등물류단지 계획을 위한 주민합동설명회’가 열렸다. 고성 무등물류단지는 총사업비는 349억3천만원을 들여 2012년부터 조성에 들어가 2015년 개발을 완료해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날 무등물류단지 조성 계획에 따른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 사전재해영향성검토에 대한 제안설명을 했다. 무등물류단지 예정지는 안정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와 인접해 있고 통영~고성~대전간 고속도로 고성인터체인지 국도 14호선 33호선 지방도 1009호선과 연결돼 사통팔달의 교통입지를 갖고 있다.
토지이용계획 등에 따른 토지이용은 가능하며 본임지역과 계획관리지역이 대부분인 이곳 토지는 보전산지전용이 가능한 것으로 검토됐다. 이곳은 조선산업 전문 물류단지로 지역물류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거제 고현항 통영항 마산항 진해항과 연계한 새로운 물류기능을 통한 효과가 늘고 고성지역경제활성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물류단지 내 화급취급시설을 비롯한 화물보관시설 오수처리시설 주차장 숙소 등이 건립되고 완충녹지 경관녹지를 30%가량 만들어 친환경적인 물류단지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홍수를 대비해 물류단지내에 5천568톤 저수용량을 갖춘 저류지 1곳이 설치되어 홍수량을 조절하게 된다. 고성 무등물류단지가 조성되면 기존 신은소류지로 유입되는 유출량이 3.20%(홍수빈도 50년대비) 늘고 용산소류지는 1.23%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주민설명회에서 “현재 신은소류지로 흘러 내려오는 물이 늘어나기 때문에 신은소하천 하상정비사업도 시급히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영주씨는 “신은소류지~정촌다리 교차지점 신은소하천은 자주 범람해 인근 농경지 주택이 침수피해를 입고 있다. 무등물류단지가 조성되면 더 많은 유입량이 늘어 피해가 더 클 것이 뻔하다. 물류단지 내 저류지도 300mm이상 폭우가 내릴 경우 오히려 재해요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여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점식씨는 “현재 사업계획상에 생수골에서 물류단지로 내려오는 물이 신은마을로 바로 유입돼서는 안된다. 신은소하천으로 바로 흘러 갈 수 있도록 하거나 교량을 설치해 배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용삼씨는 “현재 고성 무등물류단지 예정지 인근 150m 거리에 양계농장이 있다. 대부분 공사가 발파작업으로 진행돼 소음진동으로 인한 양계농장과 주민들의 피해방지 대책을 밝히고 피해가 나면 시행업체에서는 법대로 하는 방식은 도저히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