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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항공방제 6회 실시 예정
소나무 재선충병의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활시기가 다가오면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이다.
고성군은 지난 3일 소회의실에서 20명의 재선충병 군민명예감시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명예감시원들은 12월까지 각 지역에서 재선충병의 발생예찰과 예방 캠페인, 소나무 무단이동차량 신고 및 방제작업의 모니터링 등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에 걸쳐 재선충병 및 피해의심목의 전수조사가 진행됐다.
조사 결과 영오면과 구만면에서 각각 2본씩의 감염목이 발견돼 제거작업을 앞두고 있다.
이 같은 발생량은 지난해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이라는 군 관계자의 설명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감염목의 완전제거 사업과 지속적인 예찰 활동이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에 3회 실시한 항공약제살포를 올해는 5회로 늘려 실시하는 등 재선충병 퇴치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재선충에 감염됐거나 감염된 소나무를 발견하면 군 산림공원과로 지체없이 신고해 달라”고 군민들에게 당부했다.
군은 재선충병의 전파를 막기 위해 지난해 12월 상리면과 회화면 두 곳에 소나무 무단반출 감시소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아직 치료제가 없어 ‘소나무에이즈’라 불리기도 하는 재선충병은 일본과 대만의 소나무를 거의 전멸시킨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성에서는 지난 2004년 봄 영오면에서 처음 발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