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2012 낙농헬퍼지원 사업비 9천6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사업기간은 올해 1월 1일∼12월 31일 지이며 고성낙농헬퍼협의회가 사업주체다. 낙농헬퍼(helper·도우미)지원사업은 숙련된 전문 인력을 고용해 각 낙농가에서 원하는 일자에 일을 대신 해 주도록 하고, 이에 소요되는 인건비의 일부를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군은 매일 우유를 짜 줘야 하고 사료 주는 횟수가 많은 등 연중 하루도 쉴 수 없는 낙농가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해 낙농헬퍼지원사업을 2007년부터 실시하고 있다. 낙농헬퍼지원사업은 낙농가들에게 경조사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목장을 위탁관리할 수 있어 낙농가의 삶의 질 향상과 여가선용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헬퍼이용 농가가 고성낙농헬퍼협의회을 통해 신청을 하면, 낙농경험이 있거나 소정의 교육을 거친 낙농헬퍼가 목장관리를 대행해주게 된다. 고성군에는 현재 4명의 낙농헬퍼가 근무하고 있다. 군은 올해 사업비 9천600만원을 확보, 낙농가의 복지여건 조성을 위해 낙농헬퍼 이용 시 50%를 보조해주고 있다. 낙농헬퍼는 하루 8시간 근무하고 일당 8만원을 받으며, 이 중 농가는 4만원을 부담한다. 고성낙농헬퍼협의회 회원인 낙농업 종사자들은 “급한 일이 생겨도 마음 놓고 농장을 비울 수 있어 업무스트레스가 훨씬 덜하다”며 “봄에는 친구들이랑 여행도 가고 싶다”며 반가운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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