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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초록색 사각 로고’ 하나만 기억해도 농림수산식품부가 인증한 품질 좋고 안전한 농식품임을 인할 수 있게 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성사무소(소장 백인찬)는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1개의 로고로 통일하여 2012년 1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농식품 인증제도의 종류가 너무 많고 인증 로고도 매우 다양해 구분이 힘들었다. 실제 조사 결과에서도 농식품 표시를 믿지 못하는 이유로 인증표시가 너무 많아서가 약 45%(소비자시민모임 조사, 2010년)였으며 공통 로고의 도입을 약 80%가 찬성(농식품부 조사, 2010년)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인증 로고를 통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번에 도입·시행되는 공통 로고는 농림수산식품부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인증제도에 적용된다. 작년까지 16개의 인증제도에 9개의 인증 로고가 있었다. 9개의 인증로고는 △유기가공식품인증, 친환경농산물인증(유기·무항생제·무농약),△환경수산물인증 △농산물우수관리(GAP)인증 △수산물·축산물 HACCP △농산물지리적표시 △수산물지리적표시 △전통식품·수산전통식품 품질인증 △수산물·수산특산물 품질인증 △식품·수산전통식품 명인지정이다. 공통 로고의 형태는 국가를 의미하는 ‘태극’, 신뢰와 보증을 상징하는 ‘도장’ 모양의 사각 프레임을 사용했다. 명칭은 소비자가 이해하기 쉽게 단순, 명료하게 표현했고 색상은 초록색이다. 단 포장형태 등을 고려하여 적색과 청색을 예외적으로 허용한다.
로고 변경에 따른 혼란과 생산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기존 로고 및 포장재는 2013년 말까지 병행하여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고성사무소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체계적이고 적극적으로 홍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인찬 소장은 “국가인증 농식품에 대한 공통 로고 도입은 그동안 각 인증제도별로 분산된 소비자 인식을 전환시키고 국가인증의 대표성을 확보하여 인증품의 경쟁력을 강화시키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