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앞두고 농수축산물 제수용품을 비롯한 성수식품의 제조·판매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에 나선다. 고성보건소(소장 정석철)는 떡류, 한과류, 두부류 등의 30 여개소를 대상으로 점검하고 있다. 이번 단속은 지도점검반 2개반 6명(식품위생감시원 2명, 소비자위생감시원 4명)을 구성해 오는 12일까지 실시된다. 고성보건소는 유통기한 경과제품 및 무표시제품의 사용 판매를 단속하며, 의심제품의 수거 및 검사를 하게 된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설날이 다가옴에 따라 성수식품의 수요가 늘면서 유통기한 경과제품 및 무표시제품의 사용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유통기한 무표시제품이 많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강력한 단속을 펴겠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특히 “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일이므로 철저히 조사하겠다”며 단속의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고성군은 부정축산물 유통단속 및 가격안정 지도를시작한다. 기간은 오는 18일까지이며 3개 반 15명(농축산과, 관련단체, 고성경찰서)이 단속을 할 계획이다. 이번 단속은 고성가축시장, 축산물판매업소, 도축장, 축산물가공업소 등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철저한 지도 점검 후 부정식품을 없앨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이번 세 가지 종류 이외의 식품 품목에 대해서도 단속의 확대·실시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설날을 앞둔 일회성 단속이 아니라 체계적인 관리 계획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