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6년 넘게 장소를 확보하지 못해 건립에 어려움을 겪어 왔던 소가야유물전시관이 구 무학정미소 자리로 부지가 확정됨에 따라 건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문화재청 관계자들이 현지 답사를 통해 구 정미소 자리로 확정했다.
다만 구 정미소 자리에 대한 발굴조사를 거쳐 유물이 발굴되지 않을 경우 건립을 착수토록 했다.
그동안 군은 소가야유물전시관 건립을 위해 문화재청에 동광목재 자리를 비롯, 구 무학 정미소 자리, 심지어 신기~남포 도로 건너편 농지 등을 추천해 왔다.
문화재청은 이 지역 모두가 현재의 송학동고분군 영역으로 인정된다며 전시관 신축시 고분군 주변경관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승낙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군에서 적극 재검토를 요청, 구 무학정미소 자리로 선정하게 된 것이다.
이달 중순께 문화재 위원회에서 최종 심의가 끝나면 곧바로 실시 설계 용역에 들어갈 계획이다.
소가야유물전시관은 2008년 말께 완공된다.
전시관은 지하 1층, 지상 2층으로 지어지며 송학동고분군, 거산리, 무량리, 율대리, 연당리, 내산리고분군을 비롯, 거류산성, 고성성지 등 군내에서 출토된 유물 2천200여 점이 전시된다.
이 전시관이 완공될 경우 고성지역의 정체성과 찬란한 소가야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