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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A 악취저감대책 업종전환 주민간담회
㈜MOA에서는 악취개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동일한 민원이 제기되고 있어 발효동과 퇴비보관창고를 폐쇄키로 결정했다. 또 기존의 전처리동은 그대로 가동하고 발효동과 퇴비보관창고부지에는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지난 27일 회화면사무소에서 열린 ㈜MOA 악취저감대책 및 업종전환 주민간담회에서 밝혔다. 이에 ㈜MOA와 주민들은 ㈜MOA에서 발효동과 퇴비저장창고를 폐쇄하는데 걸리는 기간 3개월 이후 2~3개월 더 지켜보고 그래도 악취가 발생하면 음식물폐기물 처리업종을 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MOA 김태진 상임감사는 “주민들이 악취로 인해 고통을 호소해 자체적으로 악취개선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개선에 실패했다”며 악취의 90% 이상이 발효동과 퇴비보관창고에서 발생되는 것으로 판단,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를 폐쇄해 악취가 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폐쇄한 발효동과 퇴비저장창고에는 건설폐기물을 파쇄해 자갈과 모래를 만드는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이때 소음과 진동, 분진이 발생할 우려가 있어 건물 안에 지하비트를 만들어 최대한 주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회화면발전협의회 김홍근 회장은 “음식물쓰레기 차량이 오고가면서 악취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하차작업에서도 많은 악취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측에서 발효동과 퇴비저장창고를 폐쇄하면 악취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은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한 주민도 “도로에 다니는 음식물쓰레기 운반차량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인한 고통도 만만치 않다”며 전처리동도 폐쇄를 시켜야 한다고 항의했다. 이에 ㈜MOA측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운반차량은 다른 회사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운반 시 발생되는 악취에 대해서는 협의를 통해 개선하도록 하겠다”며 기존의 발효동에 있는 음식물쓰레기를 치우는데도 최대 3개월은 걸려 이 기간 동안은 악취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일부주민들은 “건설폐기물중간처리업종에 대해서도 소음과 진동, 분진이 많이 발생될 것으로 보인다”며 반대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한편 구만면 광덕리 307-6번지에 위치한 ㈜MOA는 일일평균 40톤가량의 음식물쓰레기 등을 처리하고 있는 회사로 처리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해 주민들의 민원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MOA가 주민간담회를 통해 올해말까지 악취를개선하기로 하고 그래도 악취발생 시 다른 사업으로 전환하기로 약속해 이번 간담회가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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