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을 비롯한 남해군 등 남해안지역의 시금치 습해가 심각해 농민과 지자체 등이 정부차원의 대 을 요구하고 있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9월 남해지역에 357㎜의 비가 내렸기 때문에 습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고성군의 경우 1차로 지난 22일 경남도로부터 피해조사파악에서 고성읍과 거류동해 시금치 작목반 의견을 토대로 시금치 재배면적 210㏊ 중 611농가 124㏊에서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했다. 경남도는 고성군과 남해군 등 시금치 습해를 입은 재해대상에 포함시켜 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 긴급재난피해 예비비가 투입된다. 하지만 오는 1월 13일까지 피해지역 전수조사를 마치게 되면 피해면적과 피해액은 더 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논에 재배하는 시금치는 90% 이상이 습해를 입은 것으로 밝혔다. 지난 8일 농림수산식품부 원예산업과 이영길 사무관이 시금치 습해 현장을 확인하기 위해 남해군을 찾아 고성군 등 시금치 피해농가특별지원계획을 시달했다.
이에 경남도는 시금치습해를 입은 지역에 전수조사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재난피해 예비비로 종자비 6억1천700여만원(도비 1억5천400만원 군비 1억5천400만원 자부담 3억800만원)을 편성해 지원하게 된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경남도에 1차로 보고된 피해는 정확한 피해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현황 전수조사 후 군에서 예비비를 편성해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은 시금치 비가림 비닐하우스설치를 지원키로 하고 재배농가에 설치여부를 파악한 후 도비 예산을 신청할 방침이다. 시금치 비가림 비닐하우스 설치 단가는㎡ 당 2만원이며 설치면적은 농가당 3천㎡ 이내이다. 고성읍과 동해·거류지역 시금치 재배작목반은 “올해는 완전 통로 시금치가 죽어 나갔다. 올해 같은 강수량은 농민들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다”며 “재해보험이 가능해야 농민들도 마음 놓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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