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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보호 법안은 2001년부터 노사정위원회를 시작으로 최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까지 총 4년이 넘는 오랜 대화와 타협 끝에 마련된 산물입니다.
이제 입법을 마무리하고 그 기반 위에서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과 근로조건을 개선하기 위해 다 함께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6일 비정규직 법안 국회통과를 앞두고 부산지방노동청 통영지청 하갑문 지청장은 3월 31일 고성·통영·거제 지역신문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하 지청장은 이 자리에서 “이번 입법으로 모든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는 없으나 비정규직의 보호를 위한 제도적 기반 구축은 물론 고용안정·능력계발 등을 포함한 비정규직 종합대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비정규직의 활용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지고 차별이 줄어들어 근로계층간의 양극화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3개 지방자치단체를 비롯, 기업 등과 연계해 비정규직 고용과 취업알선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고성·통영·거제 지역의 조선업 활황에 힘입어 고등학교 등과 연계해 기능인력 육성에도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현재 대기업에서는 기능인력 수급이 원활하지만 중소기업은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 지역학교를 대상으로 기능교육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한편 하 지청장은 지역실정에 맞는 노동행정으로 근로자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룡엑스포 열정 넘쳐 가슴 뿌듯
“고성인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맡은 직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을 보람으로 생각합니다.”
하갑문 지청장은 근로자가 신뢰하고 의지하는 통영지청을 만드는 데 열정을 바치겠다는 각오다.
영오면 출신인 그는 영동초등학교를 졸업, 숭실대학교 대학원(박사과정)을 졸업했다.
특히 그는 “고성의 새로운 역사가 창조될 수 있도록 고성인의 의지와 결속으로 이번 공룡엑스포 행사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며 “출향인의 한 사람으로 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주변에 많은 홍보를 하고 있다”는 그의 말 속에 애향심이 묻어난다.
69년 노동부에 첫발을 디딘 후 2002년 서기관으로 승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