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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2호광장 공공디자인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군민들로부터 예산낭비 등의 지적을 받고 있 는 가운데 야간 불법주차로 도시미관이 더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군은 사업비 17억원(도비 5억원, 군비 12억원)을 들여 2호광장 공공디자인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군민들은 “멀쩡한 2호광장에 군민혈세만 낭비하고 있다”, “공사 때문에 소통이 불편하다”, “장사에 방해가 되고 있다” 등 사업에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에 군은 공공디자인시범사업으로 2호광장을 이전보다 더욱 도시적이고 깔끔하게 조성하여 군민들에게 선보이겠다고 했지만 이것조차 지켜지지 않고 있다.
현재 야간 2호광장에는 이미 조성해 놓은 분수대 앞 우회전차선과 서울병원 앞 우회전차선에 불법주차로 인해 분수대가 가려져 잘 보이지 않을뿐더러 더욱더 도시미관을 훼손하고 있는 실정이다. 김모씨(36·고성읍)는 “군이 2호광장에 17억원이라는 사업비를 들여 도시미관을 개선한다고 하더니 야간 주차장을 조성해 놨다”며 공사가 진행되면 될수록 실망만 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사업을 하기 전과 눈에 띄게 차이나는 것은 분수대를 조성한 것인데 이것조차도 불법주차차량으로 인해 잘 보이지도 않는다”며 이왕 시작한 사업이라면 정말 아름다운 환경을 조성해 군민들에게 보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2호광장에 조경부분과 도로포장 등의 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관리를 하고 있다”며 야간 불법주차에 대해서는 해당 실과와 협의를 통해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