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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사업 공사로 2호광장 교차로 우회전 도로가 차단돼 차량이 우회전 시 교통사고 위험이 높다는 지적이다. 군은 최근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고 성읍 2호광장의 공사를 위해 교차로의 우회전 도로를 막았다. 이에 군민들은 우회전 도로를 막아 차량이 우회전을 할 경우 다른 차선의 차량과 사고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며,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들도 파란불임에도 불구하고 불안해하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모씨(고성읍·31)는 “2호광장 교차로의 우회전 도로가 차단되면서 교차로에서 차량들이 무분별한 우회전을 하고 있어 교차로를 지나갈 때마다 자칫 사고가 날까 봐 걱정이 된다”며 차선을 막았으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됨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모씨(고성읍·46)도 “교차로에서 직진, 좌회전 신호를 받고 우회전을 했는데 우회전을 하는 방향의 횡단보도에 파란불이 들어와 보행자들이 건너고 있었다”며 우회전 차량이 자칫 주위를 제대로 살피지 않으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 “2호광장의 교차로의 경우 저녁 퇴근시간에 차량의 정체가 심했는데 우회전 도로까지 차단되면서 교통체증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며 조속히 사업을 완료해 우회전 도로를 개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우회전하기 위한 차량마저 2호광장 신호대에서 가로막혀 읍시가지 교통체증만 부추겨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일부 군민들은 멀쩡한 2호광장에 사업비 17억원이라는 거액을 쏟아 붙고 있을뿐만 아니라 공사로 인해 군민들의 불편과 사고위험까지 초래하고 있다며 공공디자인 시범사업은 도대체 누굴 위한 사업인지 모르겠다고 행정을 비판했다. 군 관계자는 “우회전 도로에 콘크리트 치기가 끝난 다음 온도ㆍ하중ㆍ충격ㆍ오손ㆍ파손 등의 유해한 영향을 받지 않도록 충분히 보호 관리하기 위해 막아 놓은 것으로 군민들의 불편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이달 말까지는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은 사업비 17억원(도비 5억원, 군비 12억원)을 들여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위해 고성읍 시가지 공공디자인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호광장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은 2호광장 5천100㎡에 토공1식, 포장공, 아스팔트, 조경공, 벽천분수 1개소, 공룡조형물 2개소, 벤치조형물 10개소, 가로등 설치 등의 공사를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