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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튼남해CC 농약 사용량 전국 4번째로 많아 내년 해당 지자체와 합동 점검해 발표키로
고성노벨컨트리클럽이 지난해 골프장 농약사용면적 대비 약사용량이 10.94㎏/ha(실물량)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조사에 따르면 고성노벨컨트리클럽은 총면적 88만5천492㎡에 농약사용면적은 55만645㎡이다. 농약사용량은 실물량이 1천204.3㎏(성분량 406.7㎏)이며 골프장 총면적 대비 농약사용량은 6.80㎏(성분량 2.30㎏)이다. 골프장 면적 대비 농약사용량은 실물량 10.9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고성읍 월평리 고성골프컨트리클럽은 제외됐다. 환경부는 전국 골프장의 골프장 총면적ㆍ농약사용면적 대비 농약사용량을 전산화해 인터넷의 토양지하수정보센터 홈페이지(http;//sgis.nier.go.kr)에 공개했다.
환경부는 2010년 12월 말 기준 전국 골프장 농약 잔류량 검사결과 조사대상 386개 골프장 중 185개소에서 14개 성분의 농약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사천 공군체력단련장 등 4개 골프장에서는 ‘농약관리법’의 규정에 따라 잔디에 사용할 수 없는 농약인 캡탄, 카보퓨란, 클로로타로닐이 검출됐다. 또 힐튼남해CC는 65.53㎏(실물량)을 사용해 전국에서 4번째로 농약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환경부 관계자는 “해마다 골프장이 늘어남에 따라 골프장의 농약사용 총량도 증가하고 있다”며 “농약사용량에 대한 규제가 없기 때문에 사용량을 인터넷에 공개해 골프장 측이 자발적으로 농약 사용을 줄이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환경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독성농약 등 사용금지 농약이 검출된 골프장에 대해 관련규정에 따라 행정처분을 완료했으며, 아직 처분하지 않은 골프장은 곧 조치가 이뤄지도록 관련 시·군에 통보를 했다. 또 골프장 농약 사용의 투명성과 사용량 감축 등을 위해 내년에 지자체 등과 함께 합동점검을 할 계획이며, 우수 및 모범사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지난해 전국 골프장(363개)이 2008년 340개에 비해 7% 증가했으며,농약 총사용량은 366.4톤으로 전년(352.9톤)에 비해 13.5t 늘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골프장의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은 2008년과 같은 11.2㎏/㏊로 조사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단위면적당 농약사용량은 2006년 12㎏/㏊,2007년 11㎏/㏊ 등 해마다 큰 변화는 없다”며 “검출 시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는 고독성ㆍ맹독성 농약 사용은 2007년 이후 사라졌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는 24개 골프장(일반 22개·군부대 2개)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