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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성고축구부에 군비지원을 놓고 찬반논란이 일고 있다. 군은 최근 창단한 철성고 축구부 운영비 군 2천만원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 반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철성고 축구부는 운영비 연간 5천만원과 숙소건립비 5천만원 지원을 고성군에 요청했다. 이에 군은 함안군이 대산고에 3천만원을 남해군이 해성고에 1천만원을 지원하고 있는 사례를 비교해 2천만원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의회에 예산승인을 요구하고 있다. 박복선 문화관광과장은 “철성고 축구부 예산은 올해만 2천만원 지원하고 내년도 운영비는 교육발전기금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선수숙소건립비는 5천만원만 지원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을 의회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찬반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주민 김모씨(고성읍)는 “철성고 축구부에 군비지원을 하면 다른 학교에서 비슷한 지원사업을 요구하여 형평성을 제기할 수 있어 신중히 검토해야 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또다른 조모씨(고성읍)는 “우수한 축구선수 발굴 등 학교의 엘리트체육 육성을 통한 고성체육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며 “창단초기 운영비마련이 어렵기 때문에 군비 예산지원이 꼭 필요하다”며 찬성했다. 철성고 축구부는 지난달 13일 창단해 선수 24명 코치 감독 2명 등 26명 구성돼 연습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