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체류형레포츠특구 조성사업이 부지 등 소유권을 확보 못해 수년째 착공을 못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7월 고성체류형레포츠특구 조성사업을 착공할 예 정이었으나 사업을 추진하는 회사의 경제적 이유 등으로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군은 체육시설 사업계획승인, 산지전용허가, 개발행위허가 등의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올해 2월 착공할 계획이었지만 이조차도 이행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수년째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사업대상지의 토지보상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분묘, 철탑이설 등의 문제가 착공에 걸림돌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사업의 행정적인 절차는 다 끝난 상태이지만 토지 등의 소유권 확보가 되지 않아 착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소유권 확보만 된다면 착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토지보상협의가 지연되는 것은 외지에서 생활하는 토지 소유권자가 감정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보상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토지소유권자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보상협의부터 완료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소유권확보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는 착공할 수가 없어 착공 시기는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며 착공만 된다면 사업완료는 조속히 될 것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공룡엑스포 행사장과 공룡박물관을 연계하는 관광시설 기반조성 등을 위해 고성체류형레포츠특구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일면 오방리 일원 면적163만4천430㎡에 사업비 1천745억원을 들여 관광숙박시설 등의 관광휴양시설과 골프장, 체육시설 등이 조성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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