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포인트제가 전국적으로 호응을 얻으면서 군내에서도 이를 이용하는 세대가 조만간 3천가구를 넘 설 것으로 보인다. 현재 고성군내에서 탄소포인트제도에 참여하고 있는 일반가구는 총 2천922가구이며 금강드림피아 1·2차, 태영아파트, 대동양지아파트, 새평지아파트, 무지개아파트 등 12개의 아파트단지가 참여하고 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탄소포인트 참여세대를 늘리기 위해 군이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참여세대를 모집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 이를 현금으로 되돌려 받을 수 있는 제도인 만큼 초기인데도 반응이 꽤 좋다”며, “올해 11월부터는 아파트단지의 참여를 폐지하고, 일반가구의 참여만 가능해지기 때문에 더욱 많은 세대가 참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8년 시범운영 후 2009년 본격 시행된 탄소포인트제는 참여가구 중 전기와 수도 등의 세금을 이전보다 절약한 가구에 대해서는 절약금액만큼의 포인트를 지급하고,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군내에서는 2009년 7월부터 탄소포인트제에 일반가구와 아파트단지가 참여하기 시작했다.
탄소포인트제는 기후변화의 주범인 온실가스의 감축량에 따른 인센티브를 현금이나 탄소캐쉬백, 교통카드, 상품권, 쓰레기종량제봉투, 공공시설바우처, 기념품 등으로 되돌려받을 수 있도록 해 상가나 일반가구, 아파트 등의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하기 위해 시작됐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는 가구와 아파트단지에 대해서는 반기별·감축율별 포인트를 차등 부여하고 있다. 5~10%를 감축한 경우 5천포인트, 10% 이상 감축한 경우 1만포인트를 지급하고 있으며, 1포인트는 2원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탄소포인트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고성군 환경과(670-2401)로 문의하거나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http://www.cpoint.or.kr/)에서 직접 가입하면 바로 참여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