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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중학교 교사 3명이 함께 교통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8일 오후 5시 26분경 고성에서 진주로 가던 승용차가 진주시 정촌 3번국도 화개리 인근에서 마주오던 하모씨(63·남)의 승용차를 정면으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운전자 하모씨(42·여)가 병원으로 후송했으나 사망했다.
하모씨와 동승자 3명은 군내 모 중학교에 교사로 재직 중이었다. 동승한 정모씨와 강모씨 등 2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정씨와 강씨는 대퇴부와 갈비뼈, 코뼈 등에 골절상을 입어, 경상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하모씨의 장례는 지난 20일 발인, 화장했으며 함께 사고를 당한 강씨와 정씨 등의 상태는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료진의 소견이 나온 상태다. 이 학교 3학년 학생 30여명은 하씨의 발인 전날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보건교사였던 하씨와 기술가정과 강씨, 사회과의 정씨 등의 사고에 따라 이들이 재직하던 학교에서는 수업에 차질이 없도록 임시 기간제 교사 수급으로 수업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부담임교사가 담임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하씨는 자신의 아반떼 승용차를 이용해 진주에서 고성 모 중학교로 출퇴근을 하며, 정씨 등 동승자는 하씨와 카풀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승한 정모씨(48) 등 2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고는 퇴근길, 운전자 하모씨가 중앙선을 침범하면서 반대차선에서 주행하던 그랜저 차량과 정면충돌한 것으로 추정되며,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난 모중학교 교사 학부모 학생들은 슬픔에 잠겨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이들과 함께 근무하는 김모 교사는 “동료선생님을 잃은 슬픔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 크게 다친 선생님들도 빨리 쾌유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