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수입개방으로 농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영농철이 시작되면서 비료값이 게 올라 농민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
성재종씨(38·거류면 당동리)는 “수입개방의 여파에다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비료값이 크게 오르는 등 영농비 부담은 해가 거듭 될수록 늘어나는 추세여서 농민들의 근심만 쌓여 가고 있다”고 말했다.
비료의 경우 지난해 한 포대 8천150원이었던 요소비료는 올들어 8천900원으로 인상됐다.
복합비료(21-17-17)도 7천800원에서 9천원으로, 플러스3은 7천350원에서 8천500원으로 각각 치솟아 농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
또한 용성인비는 5천900원에서 6천600원으로, 염화가리는 6천400원에서 7천200원으로 인상되는 등 올들어 비료값이 대폭 인상됐다.
농민들은 농사를 지어도 영농비조차 제대로 건지지 못하는 게 현실인데, 비료 등의 농자재 비용은 꾸준히 오르고 있어 이젠 농사도 짓지 못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걱정이라며 일할 맛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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