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생명환경농업 수도작 재배기술 중에서 천연 유기농자재 살포 및 병해충 방제기술 부족 등의 문제점이 드러났다. 생명환경농업연구소(소장 제형도)는 지난 27일 생명환경연구소 회의실에서 선도농업인, 농업기술센터 및 생명환경농업연구소 관계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환경농업 수도작부문 재배력 정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생명환경농업 관계자들은 올해 생명환경농업 수도작 재배력을 단계별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천연 유기농자재 살포 및 병해충 방제기술 중 일부 문제점들이 도출됐다고 말했다.
관계자들은 “생명환경농업단지에서 먹노린재가 발생했지만 방제를 위한 천연자재가 없어 시중에 판매하는 자재를 사용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생명환경농업은 저비용으로 다수확을 하는 농업인데 올해는 천연약재를 시중에서 구입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또 “생명환경단지에 유박살포를 허용하면서 토질저하 문제로 작황이 부진한 일부단지에 7월에 유박을 살포했다”며 이로 인한 부작용으로 벼흰잎마름병 등의 병해충이 발생한 단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생명환경농업 재배력 정립을 위해서는 천연유기농자재와 병해충 방재에 필요한 천연자재 개발 등을 통해 저비용의 재배기술로 고품질의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제형도 소장은 “생명환경농업을 추진하면서 수확량에 너무 치중한 결과, 질소 시비량이 많아져서 병해충 발생과 미질에 나쁜 영향을 초래한 일부 필지가 있다”면서 지나친 욕심을 버리고 생명환경농업의 원칙에 충실하여 농사를 짓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