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과 전염병을 예방하고 위생수준 향상을 위해 음식점 입구에 ‘손 씻는 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고성군은 올해 1천50만원의 예산으로 7개의 음식점에 손 씻는 시설 설치를 지원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대상 음식점의 출입구 쪽 손님이 이용하기 편리한 곳에 세면대를 설치해 손님들이 자율적으로 손을 씻고 입장하도록 유도하게 된다.
손 씻는 시설을 설치하는데 각 음식점에 150만원씩의 비용이 소요되며, 설치비 전액이 지원된다.
올해 사업대상 음식점 7곳은 1차 선정이 이루어진 상태이다.
군은 ▲모범음식점으로서 면적 300㎡이상 대형업소 ▲도 지정 권장 스마일 업소 ▲업소 출입문 입구 쪽에 설치가 가능한 곳(담당공무원 확인) ▲상기 조건에 맞으면서 희망하는 업소 등 기준으로 대상업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업소는 보건소 담당자의 자격심사를 거쳐 오는 6월 최종 결정하게 되며, 오는 10월까지는 설치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식사하기 전에 손을 씻으면 식중독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다”며 “이 사업을 통해 깨끗한 이미지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계기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3년간 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이후에는 각 음식점에서 자율적으로 손 씻는 시설을 설치토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이 사업의 재원은 경상남도에서 식품진흥기금으로 추진하는 ‘손 씻는 시설 설치 사업’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총 10억 원의 사업비를 마련했으며, 올해부터 3년간 도내 음식점 700개소에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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