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체육회는 지난달 29일 고성군체육회사무국에서 군민체육대회 개최관련 읍면 대표자회의를 개최하고 제42회 군민체육대회 및 제26회 학교대항체육대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제35회 소가야문화제 기간동안 개최되는 군민체육대회는 문화제 이틀째인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틀간 개최하게 된다. 경기는 육상, 축구, 배구, 족구, 탁구, 씨름, 테니스, 배드민턴, 사격, 줄다리기, 기관장릴레이 등 11개 종목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기록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는 토너먼트 형식으로 하고, 오는 19일 오후 2시 고성군청 중회의실에서 대진 추첨을 진행하게 된다. 육상은 남자일반부 100~800m 경기와 10㎞ 마라톤, 여자일반부 100~800m 경기, 5㎞ 마라톤 등으로 진행하게 된다. 마라톤은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철성고, 대평리, 덕선리, 대가저수지와 대흥가든을 거쳐 종합운동장으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결정됐다. 축구 경기는 추첨에 의한 토너먼트 방식으로 스포츠타운과 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다. 준결승까지 무승부일 경우에는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리게 된다.
배구는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며, 극동식 9인조 룰 규정에 의해 극동식 9인조 경기로 진행되고, 씨름은 남·여 혼성 일반부 경기로, 씨름협회 규정에 의한 3판 2승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가장 많은 인원이 참가하는 줄다리기는 종합운동장 필드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양팀 각 15명씩 참가하게 된다. 고성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탁구 경기는 남·여 일반부 단체전 2단 1복으로 진행된다.
사격은 종합운동장 내의 사격연맹 연습장에서 공기소총, 단발로 실력을 겨룰 예정이고, 테니스는 공설테니스장에서, 족구는 종합운동장 내 족구경기장에서 각각 진행된다. 점수가 기록되지는 않지만 의무적으로 참가해야하는 기관장 릴레이는 각 읍면 기관단체장이 참가해 400m를 계주하게 된다. 또한 배드민턴은 중앙고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남자복식, 여자복식, 남녀혼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민체육대회와 함께 개최되는 제26회 학교대항 체육대회는 육상과 축구, 배구, 씨름, 탁구, 사격, 배드민턴 등 고등학생의 경기가 진행된다. 육상경기에서 남고부 마라톤은 일반부와 함께 출전하게 된다. 배구경기는 남자고등부로 진행 예정이며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국제식 6인조 규정에 의해 경기를 치르게 된다. 씨름은 단체전으로 씨름협회 규정에 의해 운영될 예정으로, 양측 협의에 따라 리그전도 할 수 있게 된다. 탁구경기는 남녀 고등부 2단 1복으로 진행되고, 사격은 공기소총과 공기권총으로, 경기규칙은 당일 시달된다. 배드민턴은 남자복식 2팀, 여자복식 1팀이 겨루게 되며, 3전 2승 토너먼트 경기방법에 준한다.
고성군체육회 관계자는 이번 관계자 회의에서 “고성체육의 진흥을 위해 군민의 체력 향상은 물론 체육인구 저변확대를 통해 화합하고 인정하며 질서를 지키는 명랑한 고성군의 분위기를 조성해 선진군민상을 정립할 수 있도록 체육회에서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읍면 대표자들이 참석해 제42회 군민체육대회 개최에 따른 2억4천200만원의 예산안 편성내역을 보고하고, 예산 승인과 함께 대회 개최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읍면별 분담행사 등의 문제점과 향후 대책에 대해 논의됐다.
읍면 대표자들은 체육대회 개최 시 선수단이 이용하는 식당의 협소함으로 불편함이 예상된다며 개선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각 읍면간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예산 낭비가 예상된다며, 예산 절감을 위해 올해도 입장식 시 이용하는 조형물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협의했다. 이석재 사무국장은 “식당의 협소함 등은 읍면간의 협의를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해 행사 개최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철저히 준비해 군민체육대회가 군민 화합의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참가를 하고자 하는 지역은 이번달 19일 오후 2시까지 고성군체육회 사무국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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