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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도서관의 완공이 당초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고성도서관 시설을 담당하고 있는 통영교육지원청 시설계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고성도서관의 공정률은 약 6 5% 정도이며, 빠르면 10월 말 완공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당초 10월 개관을 계획했으나 올해 폭우 등으로 외벽공사가 지연되면서 개관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외벽 시공이 완료된 후에도 내부 천정에 냉난방시설과 공기조화설비 등의 공정이 남아있어 완공까지 시간이 두 달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성도서관 신축건물은 현재 외부골조작업이 완료된 상황이며, 외벽 작업 이후 내부설비, 창호작업 등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교육청 관계자에 따르면 외벽 시공 과정에서 폭우 등의 영향으로 작업이 더뎌지고 있으며, 가을장마 등의 예보가 있어 시공이 약간 지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정확한 개관 일자는 건물 완공 후 도서관 설비, 시설 구성 등을 거쳐 결정되며, 전체정비가 1~2개월 걸릴 것으로 보여 도서관 개관까지는 앞으로 3~4개월가량 더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당초 목표시점보다 다소 늦어지기는 했지만 위험부담을 안고 급하게 시공하는 것보다 완벽한 마무리를 한 후 군민에게 개방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 시공이 늦어졌다”고 말하고, 완공되는대로 도서관의 내부 집기와 도서 등을 배치한 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개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성도서관은 현재 고성여자중학교 테니스장 부지에 건립 중이다. 당초 빠르면 9월경 완공해 10월말 경 개관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예상치 못한 폭우 등으로 지체된 상황이다. 한편 고성도서관은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고성여중 테니스장 부지 약 1천900㎡, 건축면적 843.48㎡에 지하 1층, 지상 3층의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해 고성도서관 이전을 위한 기본계획 설명회 이후 같은 해 9월 실시설계를 완료했으며, 지난해 말 착공됐다.
고성도서관 1층에는 약 140석 규모의 독서를 위한 시설과 2만5천여권의 도서가 구비돼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고, 어린이를 동반한 학부모가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모자열람실, 유아 동반 부모를 위한 수유실과 북카페 등의 시설로 구성된다. 2층에는 5만여권의 도서를 구비한 종합자료실과 함께 디지털자료실을 설치해 각종 서적을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정기간행물실과 휴게실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3층은 열람실과 함께 토론 및 독서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세미나실과 옥외휴게실 등을 설치하고, 지하층에는 문화강좌실, 시청각실, 문서고 등을 마련할 예정이며, 야외에는 녹지공간과 함께 주차장을 조성해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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