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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성농협(조합장 박성태)은 농촌인력 고령화에 따른 농약살포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용 무인헬기 조종자 협의회에 요청하여 4대의 무인헬기를 투입, 항공방제를 실시했다.
지난달 28~29일 이틀에 걸쳐 실시된 무인헬기 항공 방제는 구만면 60㏊, 회화면 35㏊, 영오면 30㏊ 등 총 125㏊의 논에서 실시됐다. 한편 동고성농협에서 보유한 1대의 무인헬기는 길이 3m63㎝, 높이 1m8㎝, 폭 72㎝, 기체중량 94㎏으로 양쪽에 분무기를 달고 3~5m로 낮게 날면서 농약을 살포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한여름의 폭염에도 끄떡없이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수냉식 2사이클 엔진이 탑재되어 있고, 사람을 대신해 컴퓨터가 자동으로 기본제어를 할 수 있어, 손쉽고 편안하게 조정이 가능하며 안전성이 확보돼 있다.
방제비용은 일반 방제작업에 비해 인건비와 농약대 절감 등으로 약 60%의 방제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1회 살포 2㏊, 1시간 10㏊, 1일 최대 60㏊까지 방제할 수 있는 고효율 방제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박성태 조합장은 “무인헬기를 이용한 항공방제로 농촌의 고령화, 부녀화 등 농촌일손부족 해소와 병해충 방제작업의 효율화로 고품질 벼 생산을 위해 이날 항공방제를 실시했다”면서, 지도사업의 일환으로 방제비 부담과 노동력 경감을 위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본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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