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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 김종만 봉사대상 천명룡 모범공직자상 정석진 수상
축사 내빈소개 등 순서 없애고 영물 상영 ‘호응’ 독자 군민, 영원히 사랑받는 지역신문으로 남길 기대
‘20년 가꾼 뿌리 200년 행복열매’를 추구하는 고성신문 창간 20주년 기념식이 거행됐다. 지난 26일 고성축협 하나로마트 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는 1991년 7월 26일 풀뿌리 민주주의를 주창하며 군민의 대변지로 자처, 그동안 군민과 애환을 함께한 고성신문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소개됐다.
‘당신이 있어 고성의 미래는 더욱 밝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고성 곳곳에서 고성발전을 위해 열정을 쏟은 군민들의 모습을 담은 대형 현수막이 무대에 걸려 하객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이번 20주년 기념식과 함께 제6회 고성신문대상자로 3명의 수상자들이 선정됐다. 자랑스러운 농어업인상은 한국수산경영인 고성군연합회 김종만 부회장이 수상했다.
김종만 부회장은 수산경영인으로서 정치망 미더덕 복합 어업을 하면서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힘써 왔을뿐 아니라 지역 어촌 선진화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봉사대상에는 고성사랑회 천명룡 회장에게 돌아갔다. 천명룡 회장은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앞장서 모범이 됐을뿐 아니라 고성사랑회 회장을 맡아 전 회원과 더불어 어려운 이웃의 크고작은 일에 솔선수범해 따뜻하고 정이 넘치는 고성을 만드는데 앞장서 왔다. 모범공직자상은 고성경찰서 정보보안과 정석진 경위가 수상했다.
정석진 경위는 지역민원 해결을 위한 중재 노력과 공명한 지방선거 관리업무를 원활히 수행해 그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뿐만 아니라 늘 청렴한 자세로 행정업무에 열정을 쏟으며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아왔다.
이번 고성신문대상은 각 분야에서 공적이 현저하거나 주위의 귀감이 된 자를 추천받아 지역의 명망있는 심사위원을 위촉, 엄선한 수상자들이다. 이에 앞서 상리중학교 기타동아리반의 기타 연주로 식전 축하무대의 막을 올렸다.
이어 본사 권계자 주부기자의 아들 김정재군이 색소폰 연주, 고성읍주민자치센터 전통무용반의 한국무용, 고성군여성합창단의 멋진 공연이 펼쳐져 하객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본사 창간20주년을 기념하는 장학금 수여식에서는 군내 우수학생 10명에게 지급됐다. 김태운(대흥초등) 이동혁(회화초등) 최재혁(대성초등) 김다빈(고성동중) 박초름(고성여중) 이지아(고성여중) 최성실(상리중) 백민지(고성고) 강경태(고성중앙고) 김희중(경남항공고) 학생이 장학금을 받았다. 또 고성신문 발전에 적극 협조하고 공헌한 대화항공 김영홍 대표가 감사패를 받았다.
윤선옥 주부기자회 고문이 특별공로패를, 허향자 주부기자와 김홍점 관리부장이 공로패를 받았다. 특히 이번 기념식은 그동안 각종 행사진행 시 권위주의적인 진행으로 하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 오던 것을 완전히 탈피, 의전간소화와 내빈소개, 기관장 축사 등을 대신해 영상물을 상영, 앞서가는 식전 행사문화를 창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12분간 상영된 영상물은 창간 후 20여 년을 지나오면서 교육 행정 정치 문화 등 전반적인 지역사회 문제점에 대한 대안제시와 올바른 여론형성의 역사를 기록했던 고성신문의 발자취를 그대로 담아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고성신문 독자와 군민, 출향인, 기관장 등의 격려와 축사가 함께 상영됐다.
이들은 고성신문이 20년 역사 동안 고성의 대표 신문으로써 어려운 이웃의 진정한 벗이되고 참된 정론직필의 언론으로 거듭나 100년 200년 지역민들에게 사랑받는 신문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성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고성신문이 200여 한국지역신문 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한다는 중앙회 평가를 받고 있는 것은 군민의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내 고장 발전과 살기 좋은 고성을 위해 신문이 가진 가장 중요한 책무와 사명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또 김 사장은 “아무 대가도 바라지 않고 올바른 지역 언론 발전을 위해 참여해 주신 주주, 이사님, 특히 강덕희 이사님, 박재하 이사님, 논설위원님, 운영위원님, 주부기자, 학생기자 등 80여명의 고성신문사 가족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하다”며 “고성신문을 애독해 주시고 광고를 게재해주신 고성군민, 출향인 여러분께도 그 고마운 정 늘 잊지 않고 간직하겠다”고 했다. 주부기자회에서 김성규 사장과 하현갑 편집국장에게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며 기념배지를 전달했다.
김춘랑 시조시인이 본지 20주년을 기념하는 ‘빛이 되고 북이 되어’라는 제목의 축시를 보내와 행사가 더욱 빛을 발했다. 축시는 박양희 주부기자가 낭송했다. 이어 2부행사에서는 창간 스무돌을 기념하는 대형 시루떡 절단식이 이어졌다.
또 지역가수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현민 공나희 고기성 금수림씨가 초청공연을 펼쳐 축하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이날 고성신문 창간호를 비롯, 통합이전의 새고성신문 등을 각 호별로 행사장 주변에 전시해 20년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축하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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