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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 속의 공룡과 21세기 신기술이 만났다. 고성군은 지난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고성군 실내체육관과 경남항공고등학교 체육관, 당항포관광지 등에서 ‘2011 챌린지 고성공룡로봇 KOREA’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고성군이 주최하고, 고성교육지원청과 (재)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관해 개최됐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번 공룡로봇대회에는 전국에서 1천4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창작공룡로봇, 미션로봇, 대전형 로봇, 서바이벌 로봇, 휴머노이드 댄스 로봇, 2족 격투로봇, 미로찾기 로봇 등 7개 종목에서 로봇을 이용한 다양한 경연을 펼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공룡로봇대회는 1억6천만년 전 고성에 살았던 공룡과 공룡발자국 화석지를 테마로 환경과 과학, 공룡을 접목한 대한민국 최초의 공룡로봇대회”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시범경기로 선보인 미로찾기로봇이 정식 종목으로 포함되면서 신청자가 늘어 고성공룡로봇대회를 대표하는 흥미로운 대회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고 설명했다.
미로찾기로봇과 함께 선보일 휴머노이드 댄스로봇은 고성오광대와 고성농요를 모티브로 해 로봇에 접목시킨 색다른 형태의 대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휴머노이드 댄스 로봇은 오광대의 탈춤과 현대 댄스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점수로 환산해 순위를 결정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성오광대 등의 고성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림과 동시에 참가자 및 관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엑스포사무국은 대회에 참가하는 학생들과 학부모 등 관계자들을 위해 당항포관광지와 대회장을 잇는 셔틀버스를 운행해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로봇대회를 통해 앞으로도 흥미진진한 종목들의 도입은 물론 새로운 장르를 개발해 고성공룡로봇대회와 공룡엑스포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앞서가는 대회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룡로봇대회는 200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09년부터 국회의장상,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 등 7개 상을 수상해 대한민국 최고의 로봇대회로 인정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