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2025-08-08 16:24:18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뉴스 > 교육

상리중분교는 폐교 수순, 분교장 절대 반대

상리중총동문회 간담회 개최, 면민 동창회 등 반대서명 운동 확산, 통합 진통 겪어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7월 08일
ⓒ 고성신문

상리중학교의 분교화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상리중학교총동문회(회장 박준권)는 지난 2일 지역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달 20

상리중학교에서 열린 고성교육지원청의 ‘소규모학교 통폐합에 관한 설명회’ 이후 지역민을 대상으로 통폐합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간담회에서 상리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채명석 위원장은 “그간 만나본 학부모들의 대부분은 상리중학교를 분교장으로 전환하거나 폐교하는 것에 반대를 넘어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고 밝히고, 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분교반대 서명을 받기도 했다고 말했다.



상리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정영환 위원장은 “분교는 곧 폐교로 향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에 초등학교 때부터 자녀교육을 위해 도시로 이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학부모가 많았다”고 설명하고, 상리중학교의 분교장화는 초등학교까지 도미노현상이 나타나게 될 것은 불문가지라고 강조했다.



박태공 전 고성군의원은 “상리는 지역적으로 내륙과 해안의 중심에 위치해 인근 삼산면과 하일면, 하이면, 상리면, 영현면 단위농협의 통합 당시 상리로 통합됐다”며 “이런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외면한 채로 중심지역의 중학교를 분교장으로 만들려 하는 경남도교육청과 고성교육지원청의 처사는 매우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정수 상리면장은 “상리의 문화마을 조성이 완료됐고, 지난해 기준으로 군 전체의 귀농인구 27명 중 11명이 상리로 이주해왔다. 뿐만 아니라 상리면 공장승인현황에서도 나타났듯이 곧 우리 지역에는 종업원수가 900여명에 이르는 중소기업 30개가 들어오게 되고, 인구는 현재보다 2천여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보고 중학교가 없다면 자녀를 둔 직장인들이 자녀교육 문제로 특정기업에 취업하지 않거나 거주하지 않아 여러 가지 문제점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상리중학교 분교장 불가 4대 이유’를 채택해 이를 경남도교육청과 교육 유관기관에 전하기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분교장 불가 이유 중 상리중 재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반대하고, 상리중학교에 진학하게 될 상리초 학생들과 학부모까지 반대하고 있다는 것을 첫 번째로 꼽고 있다. 두 번째는 상리면은 인근 면들과 비교했을 때 지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상리중학교가 중심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또 2010년 귀농인구 27명 중 11명이 상리면으로 귀농해 전국적으로 살기 좋은 동네로 알려져 떠나가는 농촌에서 돌아오는 농촌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꼽았다. 마지막 네 번째 이유는 고성이 조선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조선관련 업체들이 상리면에 들어서, 인구증가가 예상된다는 점을 꼽았다. 때문에 상리중학교는 중심학교로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상리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에서는 학생과 학부모,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소규모학교 통·폐합 추진 반대 서명을 받고 있다. 현재까지 반대서명을 한 주민은 87명이다. 상리중 운영위원회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반대서명을 받고 반대하는 4대 이유 등을 교육 관계기관에 알릴 계획이다.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7월 08일
- Copyrights ⓒ고성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름 비밀번호
개인정보 유출,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지역 정치적 견해를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포토뉴스
가장 많이 본 뉴스
만평
상호: 고성신문 / 주소: [52943]경남 고성군 고성읍 성내로123-12 JB빌딩 3층 / 사업자등록증 : 612-81-34689 / 발행인 : 백찬문 / 편집인 : 황수경
mail: gosnews@hanmail.net / Tel: 055-674-8377 / Fax : 055-674-8376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남, 다01163 / 등록일 : 1997. 11. 10
Copyright ⓒ 고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요강을 준함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백찬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