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식 지도로 학력 끌어 올린다

고성교육지원청은 올해 역점과제 중 하나로 ‘기초·기본학력 책임지도’를 선정, 운영하고 있다.
기초·기본학력 책임지도는 학생의 능력과 적성을 고려해 �

고성교육지원청은 2009년 3월 시행된 국가수준교과학습진단평가 결과에서 고성군이 하위권을 차지하면서, 인근 도시지역과의 교육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나 학력향상프로그램의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공룡나라 학력향상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이번 학력책임지도는 이러한 공룡나라 학력향상프로젝트를 포함해 교사들의 교수법에 효율성을 기하고, 지도가 필요한 학생에 대해 교사가 책임지도를 하는 형식으로, 기존의 학력향상프로그램보다 더욱 강화됐다.

맞춤식 교육지원을 통한 학력향상은 기초·기본학력 진단 및 학력향상담임 책임제, 공룡나라 학력향상프로젝트, 학력향상 대책위원회 운영 및 EBS공부방 운영, 초등학교 4개교와 중학교 1개교의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 운영 등의 방안이 마련돼 추진 중이다. 또한 학력향상을 위한 지원방안과 프로그램 개발, 장학지원 등의 활동을 주로 하는 학력향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교육과정과 연계한 좋은 수업 운동을 위해서는 신규교사 및 저경력 교사에 대해 수석교사와 수업명사 등의 인력을 활용한 멘토링제를 운영해 효과적인 교수방법에 대해 지도하게 된다. 또한 초등학교는 학년중심 동료장학을 운영하고, 중학교는 동 교과 동료수업 컨설팅 장학 등을 운영해 효과적 교수법과 학력향상을 위한 방안에 대해 교사간 정보를 교환하고 교류해 지도에 효율성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업력 향상을 위한 ‘좋은 수업 학습 설계안’을 발간하고, 교과교실제 운영을 통한 과목별 체계적, 능률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
고성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기초·기본학력의 향상을 위해서는 학생이나 교사 개개인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학습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이 연계하고 상호교류를 통해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2009년 지정받은 교과교실제는 물론, 지속적으로 추진 중인 공룡나라 학력향상프로젝트, EBS공부방 운영, 농산어촌 돌봄학교 등을 통해 군내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한 단계 끌어올림과 동시에 맞춤식 교육을 통해 학력향상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보면 고성군의 중학생이 도내에서 1위, 초등학생이 4위를 기록했다. 2009년 1.8%였던 초등학생 기초학력 미달률이 지난해에는 0.52%로 대폭 낮아졌고, 중학생은 2009년 4%였던 기초학력 미달률이 2.24%로 낮아졌으며 초등학생의 과학과목 기초학력미달학생은 단 한 명도 없었다”고 설명하고, 기초· 기본학력 책임지도방안의 활용으로 경남도내에서 학력이 가장 우수한 군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