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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 수업 전면도입, 이렇게 대응하자

천강우 논설위원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6월 27일
ⓒ 고성신문

# 주5일 수업의 실시에 따른 대책



주5일 수업이 내년부터 전면실시가 된다. 이는 학부형, 교사, 아동 모두가 관심사가 되었다. 주5일 수업 전면 실시는 지식습

위주의 학력관에서 문제해결력, 창의성, 자기 주도적 학습능력을 강조하는 학력관으로써 변화를 의미한다. 단순히 많은 양의 지식습득을 강조하는 학력관에서 사회변화에 대응력을 기르는 방향으로의 전환인 셈이다. 이를 통해 학교에서 할 수 없는 교육적, 사회적 경험을 가정에 돌려준다는 점에서 교육적 가치가 높다.



학생들에게는 학습 부담을 완화하고, 교사에게는 과중한 수업부담에서 벗어나 교제연구와 자율연찬에 투입하게 하여 우리 교육에 활력을 가져다주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다. 또 학부모에게는 가족단위 여가문화가 확산되어 가족 간의 유대강화를 증진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주5일 수업 운영 방식과 유사한 ‘책가방 없는 날’ ‘체험학습의 날’ ‘자율학습의 날’ 등과 같은 교육과정 운영방식이 이루어져 왔다. 교사들은 학교에서 가르치고 있는 교과내용이 휴업일의 체험활동을 통하여 어떻게 하면 더욱 생생하고 풍부하게 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더 고민해야 할 것이며,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이 요즘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고 있으며 또 그것이 자녀의 주변생활 환경과 어떤 관련을 맺어야 살아있는 지식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하여 성찰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



주5일 수업은 이미 세계적인 제도로 자리 잡고 있다. 1938년 주40시간 근로제도를 시행한 미국은 공교육이 도입된 19세기부터 주5일 수업제를 실시했으며, 프랑스도 주40시간제를 도입하기 전인 1882년부터 주5일 수업제를 적용하였다. 중국도 1996년 주5일 수업제를 실시하고서 이듬해인 1997년에 주40시간제를 도입했다. 일본은 월2회로 시행되다가 2002년에는 완전 실시되었다. 이에 우리나라도 2005년도 월1회 시행을 시작으로 2006년도 격주 단위로 시행된 이래 8년 만에 마침내 내년부터 전면시행을 앞두게 되었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임금근로자의 대다수가 주5일 근무제를 맞게 되는 셈이다. 주5일제 수업으로 학교생활, 가족의 삶과 교육활동의 패러다임이 상당부분 바뀔 것으로 보이며, 우리 교육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진일보한 제도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 주5일제 수업 시행에 따른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체제 확립



이번 주5일제 수업을 위해 교직사회의 고무적 분위기를 전문성 향상의 계기로 삼고,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예견하여 충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학교는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이전보다 한층 강화해야 하고, 단지 ‘노는 토요일’의 확대, 연장선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시키고, 부모와의 체험활동, 취미와 봉사활동 등 학생 스스로 다양한 교육경험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사회의 지원이 필수라고 본다.



주5일제 수업을 위한 우선, 교육적 효과 도출에 힘을 모아야 한다. 수업인프라 및 교육적, 사회적 프로그램 구축 준비와 휴업일이 되어도 정말로 갈 곳이 없는 나 홀로 학생문제, 학생들의 학력저하 등 부작용도 많을 것으로 본다. 또한 주5일제 수업에 따른 수업일수 및 수업시수 등 수업인프라 구축 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남은 기간 동안 좀 더 깊이 있고, 심도 있는 검토와 논의를 충분히 하여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학교와 교원은 보살핌을 필요로 하는 제자의 교육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봉사하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는 점에서 대책에 신중을 기해야 될 것으로 본다.


 

황영호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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