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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모들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아이들은 왜 그럴까?
너무나 산만해서 한 곳에 집중하지 못하고 주위 사람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제 마음대로 행동한다.
그도 그럴 것이 아이가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들어 주고 사주는 것이 잘하는 교육이라 생각하는 부모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음에도 남을 배려할 줄 모르고 자기만 알고 자기만 생각하는 아이로 자라고 있다.
이웃도 모르고 가족도 모르고 오직 나 자신만이 전부이고 최고인 아이.
우린 이쯤에서 부모로서의 자신을 한 번 되돌아 보았으면 한다.
맞벌이를 하는 부모들이 늘어나면서 자식교육은 학교나 학원에 맡겨버리고 아이에게는 비싸고 좋은 것을 사주고, 먹이는 것으로 가정교육을 대신하는 것 같다. 한 마디로 부모로서 모자라는 부분을 물질로 채워 주려 한다.
그런 부모가 능력 있는 좋은 부모라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자라난 아이들이 어른이 되면 가슴속에 무엇을 간직하고 살아갈까?
가끔 텔레비전이나 신문을 통해 자식이 부모에게 저지른 불행한 사건들을 접할 때면 잘못된 가정교육이 가져 오는 무서운 현상들에 소름이 끼친다.
가정교육의 부재 속에서 자라난 아이들이 부모가 되고 또 그 자식들이 성장해서 살아갈 다음 세상에선 얼마나 가슴 아프고 힘겨운 일이 생겨날지 두려울 따름이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부모들이 이를 인지하지 못하는 데 있는 것 같다.
아니 어쩌면 알면서도 내 가족 내 아이만 잘되면 그만이란 생각으로 외면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부모의 이기심이 사랑하는 내 아이를 오히려 망쳐놓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한 채 모든 잘못을 정부나 학교, 주위 환경 등 남의 탓으로만 돌려버린다.
사회야 어떻게 돌아가든 말든 내 자식만 잘되면 그만 이란 잘못된 생각을 가진 부모 밑에서 자라난 아이는 작은 부딪힘에도 인내하지 못하고 괴로워하며 세상을 원망하며 힘들게 살아갈 것이다.
그러고 보면 가정교육(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지 않을 수 없다.
가정교육이 아이가 성장해 감에 있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엄마, 아빠는 컴퓨터로 게임이나 채팅을 하면서 아이에게는 들어가 공부를 하라고 하면 그 아이가 책상에 웅크리고 앉아 무슨 공부를 어떻게 하고 있을지 한 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옛말에 부모는 자식의 거울이라고 했다.
부모가 하는 말이나 행동을 보며 아이는 부모의 모습으로 자라난다.
왜냐하면 아이의 성장 시기에 부모는 그 아이의 모든 것이기 때문이다.
흔히들 아이를 아무것도 그려지지 않은 하얀 도화지에 비교한다.
아이가 그 하얀 도화지에 부모가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다고 생각해보자.
그러면 오늘 내가 행하는 행동하나 말 한마디에도 더욱 신중을 기하고 조심스러워질 것이다.
자식이 올바르게 잘 자라기를 바라는 부모 마음은 같기 때문이다.
가정교육이란, 머리가 아닌 따뜻한 가슴으로 사회를 생각하고 이웃을 돌아보며 오늘을 열심히 사는 내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따뜻한 가슴으로 사는 사람이 많은 세상을 내 소중한 아이에게 선물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