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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불교 초대법왕 일붕대조사 원적 15주기 추모 및 남북통일·세계평화 기원 대법회가 지난 10 천비룡사에서 봉행됐다. 이번 대법회는 일생동안 부처님의 발자취만 쫓아 사바세계를 주유하면서 정진했던 일붕 큰스님의 원적 15주기를 맞이해 생전에 못다 이룬 유업을 받들고자 영남의 문도들이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법회는 집행위원장인 무정스님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으며, 고성군의회 정호용 의원이 사회를 맡아 진행했다. 삼귀의례와 반야심경을 다함께 외운 뒤 천비룡사 신도회장이 발원문을, 천비룡사 주지 일선스님이 제례사, 은혜사 주지 청곡스님이 추모사를 낭독했다.
폭포암 주지 현각스님은 일붕 큰스님의 출생에서부터 열반까지의 수많은 업적과 유업을 소개해 이 시대를 이끌어 온 불교의 대선각자임을 상기시켜 주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문도들은 일붕 큰스님의 뜻을 기리고 남북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했다. 한편 대가면 백운산 자락에 위치한 천비룡사에는 대웅전과 약사전, 옥불 준재관음대탑이 있으며, 입구에는 비로자나 석불이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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