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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이윤석)는 지난 11일 서울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 ‘외규장각 의궤 반환 환영 대회’에 초청돼 축하공연을 펼쳤다. 문화재보호재단 주관 아래 ‘해외문화재 귀환 환영위원회’(위원장 김의정)가 주최한 환영행사는 오전 10시 강화도 외규장각 앞 이봉행렬과 고유제에 이어 오후 4시20분부터 광화문 앞 세종로에서 이봉행렬, 경복궁에서 고유제와 축하공연이 진행됐다. 고성오광대보존회는 국민들과 외국인들이 함께 어우러져 외규장각 조선왕실의궤의 귀환을 환영했다. 이명박 대통령,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 등 정부관계자는 물론 외규장각 의궤가 프랑스국립도서관에 있다는 것을 알린 서지학자 박병선 박사가 참석했다.
이외에도 의궤 귀환에 있어 힘을 보탠 자크 랑 전(前) 프랑스 문화부장관, 벵상 베르제 파리7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외규장각 의궤 반환 환영대회’에 참석해 “오늘을 시발점으로 빼앗긴 우리의 문화재를 다시 찾아오는 일에, 우리의 역사를 복원하는 일에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866년 병인양요 때 프랑스가 강화도 외규장각에서 빼앗아 간 서책 297권을 올 4, 5월 4차례에 걸쳐 반환받은 것을 기념해 열렸다. 왕실의궤는 조선시대 왕실 행사의 내용과 과정을 그림과 글로 수록해둔 귀중한 책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다음 달 19일부터 9월 18일까지 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145년 만의 귀환-외규장각의 궤’를 주제로 특별전을 연다. 풍정도감의궤를 비롯해 반환 의궤 약 70점과 관련 유물 약 50점이 일반에 공개된다. 박물관 전시 뒤에는 강화도 등 전국 순회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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