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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공원에 야생화 등 자생식물을 한눈에 볼수 있는 자생식물원이 조성된다. 군은 지난 2일 산림청 국립수목원의 현지조사를 거쳐 고성군이 전국 4:1의 경쟁 속에 생식물원조성사업의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고성군을 비롯 대구 동구청 전북 정읍 김제 등 4곳이 선정됐다. 남산자생식물원은 총 15억원(국비 7억5천만원 도비 2억2천500만원 군비 5억2천500만원)을 들여 2014년까지 조성하게 된다.
고성읍 수남리 일원 남산공원 10만㎡(10㏊) 면적에 걸쳐 자생식물이 식재된다. 남산공원 자생식물원에는 공룡나라식물원과 민속토종식물원 생명환경농업 자연자재식물원 교과서식물원 사계절개화식물 패턴정원 등이 만들어진다. 또 연꽃 등을 포함해 염생식물원도 조성하고 남산공원에 있는 9만9천㎡ 면적의 억새밭을 활용한 참억새정원도 재정비해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남산공원 자생식물원은 신월리에 조성될 오토캠핑장, 수남생태공원과 연계해 고성의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의 장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산공원 자생식물원 주변에 올레길을 만들어 군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남산공원에 산림식물을 재조성함으로써 학생들의 탐방과 가족체험 자연학습장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송정욱 녹지공원과장은 “남산공원에 야생화목류로 이뤄진 자생식물단지를 조성하여 전국을 대표하는 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이에 군은 고성군의회에 내년도 남산공원 자생식물원 사업추진을 위해 실시설계비 8천만원을 제2회 추경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고성군의회는 야생화와 자생식물 전문가를 참여시켜 단지를 조성할 것과 사후 자생식물관리방안도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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