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육영재 선비길 조성

ⓒ 고성신문

하일면 학동~육영재간 선비길이 조성된다.
육영재 선비길은 폭 3m 길이 600m로 조성돼 육영재를 설립한

지난달 30일 하일면 송천리 학림권역 농촌마을센터 사무실에서 학림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이우기) 위원과 제인호 하일면장 정상수 건설재난과 농업기반팀장 농어촌공사고성지사 마차숙 지역개발팀장 유상하 차장 등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사업주민설명회를 열렸다.

이날 농어촌공사 고성지사는 하일면 학림리 송천리 일원에 농촌마을 종합개발 2단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이 자리에서 추진위와 고성군 농어촌공사간에 굴까기체험장 건립을 놓고 이견을 보여 열띤 공방이 벌어졌다.
심정환씨는 “학림권역 농촌개발사업이 어촌분야는 빠져 있어 다양한 체험행사가 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이용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굴까기체험장을 만들어 활용도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대성씨는 “학림권역 개발사업이 2단계에 접어 들어 마무리 되고 있으나 미비한 사업은 도비와 군비로 연계해 추진해 나가야 한다. 좌이산과 백암산 등산로도 군에서 재정비사업으로 이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정쌍수 팀장은 “이 사업의 당초 목적은 주민수익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굴까기체험장을 막대한 예산을 들여 박신장을 설치하여 운영할 경우 중앙부처에서 사업승인을 받기 어렵다며 반대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추진위와 고성군 농어촌공사는 굴까기만 체험할 수 있는 정도로 사업을 줄여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2단계 사업은 2012년까지 14억7천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최씨고가주변 정비 금단학동마을쉼터조성 임포마을안길정비 지포마을 주차장 조성 등이 추진된다.
특히 하일면 학동 육영재~고인돌공원간 산책로를 만들어 주변에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금단마을 고인돌 주변에 쉼터를 조성하고 학동마을 실개천에 석축을 복원하고 바닥을 포장한다.
이와 함께 학림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추진위원회는 솔섬진입로 주차장설치와 지포마을 부자적재소 설치, 뗏목체험장을 우선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이우기 위원장은 “좌이산 백암산 등산로 개설은 이미 등산로가 여러곳에 개설돼 있어 예산이 이중 투자되기 때문에 백지화된 상태이다. 주민들과 추진위에서 2단계 사업으로 요구한 사안들을 면밀히 검토하여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기홍 부위원장은 “주민복지시설로 논의됐던 해수찜질방은 운영비가 많이 들어 다른 지역에서도 운영을 중단한 곳이 많았는데 이곳에는 바닷물로 이용한 해수풀장을 만들면 좋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추진위은 지난 3월 26일 회의에서 지포마을 부자적재소 18개소 설치와 임포공원조성 금단마을쉼터 솔섬입구와 갯벌체험장주변에 주차장 설치 뗏목체험장 간이천문대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 사업은 학림리, 송천리 2개리에 학동, 금단, 임포, 송천1·2마을에 총면적 1천101ha에 고성학림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08~2012년까지 진행된다. 이 사업은 총 55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이미 1단계 사업으로 40억2천여만원이 투입돼 마을간 연결농로 확장, 다래담센터, 생태학습체험공간 조성, 학동건강숲 조성 등을 마무리했다.

다래담센터는 하일면 송천리  228-1, 228-2, 842-1번지 일대에 3천32㎡ 규모로 짓는다.
다래담센터는 15억8천6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393.21㎡ 규모에 다래담공방, 회의 및 사무실, 농산물직판장 등이 들어섰다.
솔섬생태체험공간과 학동건강숲에 생태학습공간이 조성돼 주민들의 휴식은 물론 가족단위의 체험학습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현재 학림권역에서 농어촌체험센터, 생태학습체험공간, 학동건강숲 등을 중심으로 전통놀이, 디지털서당학교, 취나물떡만들기, 갯벌체험, 굴수확체험, 손두부만들기, 미꾸라지체험, 뗏목타기체험, 참다래수확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이 개발·운영하고 있다.
한편 학림권에서 다양한 체험들이 운영되고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학림권역 홈페이지(www.hrvill.com)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