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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의 장이 가정이다
인간은 누구나 가정 속에서 태어나서 가정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으면 그것만으로 사람으로 태어난 보람은 있는 셈이다. 가정은 인간의 삶의 터전이기 때문에, 여기서 인간은 온갖 육체적, 정신적 양식을 공급 받으면서 살아가게 된다. 가정은 인간에게 생명을 주는 창조의 장이며, 사랑을 주고받는 거래소요, 자녀에게 사람 되기를 가르치는 최초의 학교이다.
인간이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기 이외의 사람과 갖는 교섭은 바로 가정에서 가족들과의 사이에서 이루어진다. 그 뿐 아니라 오랫동안 가족들에게 의지하면서 살아가기 때문에, 가족 사이에서, 유쾌하고 불쾌한 감정 같은 것도 배우고, 사람을 대하는 태도도 배우고, 모든 기본 습관도 배우고, 삶을 대하는 태도도 배우고, 자기 주변과 사회와 나아가서는 어떤 관념이나 태도 같은 것도 배우게 되는 그런 학교인 셈이다.
사람이 한 사회를 구성하는 사회인이 되기까지는 가정·친구·이웃·직장 등의 많은 집단을 거치게 된다. 가정이 다른 집단과 구별되는 특색은 합리성이나 타산성에 의해서 모였다가 흩어지는 집단이 아니고, 친화와 비 타산에 의해서 얽혀 있는 운명적인 소집단이란 점이다. 사람을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인간으로 기르기 위해서 연습을 시키고, 훈련을 시키는 곳이 바로 가정인 셈이다. 가정은 그런 의미에서 사회의 모태인 것이다.
가정교육은 기초적인 습관부터 배우고 익히는 곳이다. 옷을 입고 벗는 일, 규칙적으로 잠자고 일어나는 일, 음식을 골고루 먹는 일, 인사 잘 하기, 대소변 가리기와 청결하는 일, 정리정돈하기 등 일상생활을 하는데 꼭 필요한 습관이 모두 가정으로부터 이루어진다고 한다. 습관은 제2의 천성이라고 하였으며, 성격교육과 함께 아이들의 일생동안 살아가는데 필요한 가장 기초적인 습관을 기르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이런 습관은 두서너 살부터 시작해서 초등학교 졸업할 때까지는 확립해 주어야 한다.
가정교육에서 해야 할 또 하나 중요한 것은, 아이들에게 일생동안 우리가 지켜가야 될 규칙이 있으며, 그 규칙을 지키지 않으면 그 사회에서 도태당하고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해 나갈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야 한다. 이 세상에는 옳고 그른 것이 있고, 옳은 것을 가려서 행동하도록 하는 도덕성 교육은 다른 어떤 내용의 교육보다 중요하며, 가정에서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고 하겠다.
#오늘날에 있어서 가정교육의 문제점
오늘날 우리 가정에서 자녀를 열심히 기르고 가르치기는 하는데, 왜 가르치고 어떤 인간으로 기를 것인가에 대해선 뚜렷한 목표가 서 있지 않은데 있다. 어떤 사람으로 기를 것인가에 대한 목표점을 마음속에 정해 놓아야 자녀를 기를 때 올바르게, 또 효과적으로 기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면,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책임을 지고, 넓은 인간관계를 맺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든가 ‘자기의 재능을 널리 펼치는 사람’을 기르겠다든가 하는 목표를 가지고 교육을 해야 하는데, 그런 구체적인 목표가 없으며, 또한 자신감마저 결여되어있다. 뚜렷한 인생관을 가지고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자세를 갖고 확고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면 그것이 자신감이다.
요즘은 부모가 자녀들을 어떤 사람으로 길러야 할 것인지도 뚜렷하지 않고, 또 어떻게 가르쳐야 될지도 잘 모르고, 아이들에게 문제가 생겨도 그것을 어떻게 다루고 수습해야 될지도 잘 모르는 경우도 있고, 부모님의 삶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는 것이 아이들의 교육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는 것이다.
자녀의 교육에 있어서 부모가 주도권을 가지고, 자녀들에게 목표를 제시해 준다거나, 방향을 지시한다거나, 행동방식이나 사고방법 등을 의논하고, 제시보다는 아이들이 우기는대로 따라가고, 방치하고 끌려 다니고 내맡기는 부모들이 많다는 점은 가정교육에서 아주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자녀를 지나치게 과잉보호함으로써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버티어 나갈 의지를 갖지 못하고 좌절하기 쉬우며, 어려운 환경을 헤쳐 나갈 용기와 지구력이 부족한 것이다. 이 과잉보호를 청산하고 의지가 강하고 지속성 있는 사람으로 키워야 하는 것이 우리 가정교육이 안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이다. 옛 어른들이 흔히 사용하는 말씀 중에 농사 중에 자녀농사가 제일 낫다는 말씀을 자주했다. 그렇다 교육은 백년이고, 자녀농사는 평생이다. 오늘도 우리들의 자녀들이 올바른 행동과 사고로 도덕성교육에 힘쓰고 있는지 한 번쯤 뒤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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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1 04:51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