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고성신문 | |
연화산 옥천사(주지 진성 스님)는 지난 10일 불기 255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봉축법요식을 거행했다.
진성 스님은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이웃이 행복해 한다”면서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세상을 열기 위해서는 서로 화합하고 존중하는 사회풍토가 조성돼야 한다고 설법했다.
운봉 회주스님은 법어를 통해 “인간이 의지할 수 있는 것은 진리와 자기자신뿐”이라며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은 곧 함께하는 나눔이요, 실천하는 수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교는 내세를 앞세워 현혹하는 종교가 아니라 수행정진을 통해 인간이 당면한 문제를 풀어가는 현실종교라고 덧붙였다.
이날 옥천사 옥샘합창단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찬불가, 청법가, 축가 등을 부르며 부처님께 음성공양을 올렸다.
송정현 신도회장은 “부처님 오신 참뜻을 되새기며 어려운 이웃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고 돌보는 나눔을 실천하자”며 신라 천년고찰 옥천사가 많은 불제자들의 마음의 수행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운흥사, 장의사, 문수암 등 전통 4대사찰에서도 일제히 봉축법회를 열며 부처님 오신 날을 기뻐했다.
이들 사찰에서는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진 가운데 관불식(욕불식)이, 사물놀이 등 각종 행사가 열려 볼거리를 더했다.
특히 아기 부처를 목욕시키며 마음 가운데 쌓인 갖가지 번뇌와 탐욕, 업장을 씻어낸다는 의미의 관불식은 많은 신도들이 경건한 마음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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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년 05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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