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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오면 경축순환자원화센터 난항

동고성농협 주관 주민설명회 충돌…절차 잘못 반대 여론 일어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5월 13일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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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고성농협이 추진하고 있는 광역친환경 농업단지 조성사업의 일환인 경축순환자원화센터(축산분뇨처리시설) 건립을 놓고 주민과 동고성농협 간에 대립을 빚고 있는 가운데 난항을 겪고 있다.
지난 12일 오전 10시 30분 영오면사무소에서 경축자원화센터 건립 주민설명회가 열렸다.



주민들은 경축자원화센터는 축산분뇨시설 반대투쟁위원회 재경영오향우회 재진영오향우회에서 영오면사무소 입구에서 ‘한 번 잘못된 결정은 돌이킬 수 없는 대재앙을 자져온다’는 현수막을 들고 반대했다.
영오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가진 주민설명회에서는 동고성농협관계자와 반대주민들이 몸싸움까지 하며 실랑이가 오갔다.



김진열 반대투쟁위원회 간사는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한 이 사업을 이제 와서 주민설명회를 하다면서 사전에 통보도 하지 않고 소집해 개최하는 것은 무효이며 이미 1만8천㎡ 부지를 매입해 둔 상태에서 주민설명회를 하는 것은 요식행위에 불과하며 주민들을 기만하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재경영오면향우회 김성기 사무국장은 “영오면민 1천691명 중 1천명 이상이 반대서명을 했으며 재경영오향우와 재진주 등 400여명 향우가 반대서명을 했다”며 이 사업은 전면 백지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농림식품부 관계자와 경남도 관계자들을 만나 해당 주민들이 반대할 경우 예산지원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받았는데 동고성농협에서는 이 사업을 밀어붙이기식으로 강행하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반대주민들은 사업예정부지는 지방국도와 접해있으며 양호동마을에서 180m, 수동마을에서 350m, 양기마을에서 600m 거리에 위치해 2009년부터 수차례 장소가 적절하지 않다는 반대의견으로 취소됐다가 고가의 땅값으로 지주를 회유하여 땅을 매입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반대주민들은 이날 오후 군수실을 찾아 이학렬 군수와 면담을 갖고 반대입장을 전달했다.



이런 가운데 동고성농협에서는 광역친환경단지 경축순환자원센터에 대한 설명회를 하자 일부 반대주민들이 회의실을 빠져 나가는 등 마찰을 빚었다.
동고성농협에서 영오면 양산리 양기마을 499번지 일원에 가축분뇨를 모아서 가공하는 경축순환자원화센터를 건립하고자 토지를 매입했다.
경축자원화센터는 1일 총 100톤(소분뇨 70톤 돼지분뇨 30톤)의 처리용량을 갖추게 된다.



또 동고성농협은 경축순환자원화센터에서 생산되는 퇴비는 발효 후숙 건조 포장단계를 거쳐 농가에 공급되기 때문에 냄새가 없는 양질의 퇴비라고 설명했다.



동고성농협은 주민설명회에서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보보완할 점은 개선해 허가 절차를 거치는 등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고성농협은 구제역으로 인해 주민설명회가 늦었을뿐 절차상 문제는 없다며 주민들과 시설견학도 다녀와 이해를 구하겠다고 밝혔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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