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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의 사랑, 소리와 춤으로 풀어냅니다

백지원 명창 19일 성산아트홀서 ‘2011 백지원의 소리 孝’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5월 09일
ⓒ 고성신문

자그마한 체구에, 대체 어디서 그런 열정이 샘물 퐁퐁 솟듯 솟아나는지 모르겠다. 고성이 낳은 백지원

명창이 또 한 번의 선물을 준비했다.
백지원 명창은 오는 19일 오후 7시 창원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2011 백지원의 소리 孝’ 공연을 펼친다.



백씨는 “어르신들이 부모님이나 지역의 어른으로서가 아니라 소외계층으로 내몰리는 가슴 아픈 현실에서 그 효의 실천을 다하지 못하고 늘 가슴앓이만 하고 있었다”고 자성했다.
안숙선 선생, 주운숙 선생, 김석명 선생께 사사한 그녀지만 일생 최초의 스승은 아버지였다.



백지원 명창은 아버지로부터 그 끼를 물려받았다. 고성에서 구마이 백정근, 하면 상여소리 명창이라 손가락을 추켜세우던 아버지다.
백씨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의 축음기에서는 춘향가, 흥부가가 쉬지 않고 흘러나왔으니, 백씨가 자연스럽게 우리 소리를 하게 될 수밖에. 그렇게 소리를 접한 터라 부모님에 대한 마음이 그녀의 소리에 절절히 묻어난다.
백지원 명창은 비단 소리에만 머물지 않는다. 나비 한 마리가 투영한 날개를 저으며 나풀나풀 날아 꽃잎 위에 살풋 내려앉는 듯한 춤사위다. 그녀의 소리와 춤을 지켜보노라면 누구든 가슴이 벅차오르기도, 눈가가 붉어지기도 한다.



백지원 명창은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 전통의 가락은 물론 누구나 듣고 부를 수 있는 가요 2집을 선보인다.
우리 소리를 하는 사람이 한복을 벗고 양장을 한 채 창법도 다른 가요를 부르는 것이 전통예술의 전승에 지장을 주지 않을까 걱정들을 한다. 그러나 그녀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하고 후학들을 키워내는데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말한다. 그저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픈 마음과 누구나 즐기며 빈 가슴을 메울 수 있는 아름다운 소리를 전하고 싶은 것뿐이다.
△공연문의 : (사)지원전통예술문화진흥원 055-295-8067 / 010-2736-5550       

최민화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5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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