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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보급종 호품벼 볍씨 발아 안돼

일부 농가 볍씨담그기 요령 잘못 이해 피해 입어, 볍씨 2~3일 더 담가 둬야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5월 06일

정부의 보급종으로 공급된 호품벼가 일부 농가에서 소독을 잘못해 볍씨 발아가 잘 안돼 못자리

하지 못하는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올해 호품벼 종자로 모판을 한 피해농가에 따르면 일반벼 품종처럼 볍씨를 소독하여 침종했으나 발아가 안돼 못자리를 하지 못해 피해를 입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피해가 발생하자 지난 2일 국립종자원과 고성군농업기술센터 고성군쌀전업농연합회에서는 긴급하게 원인분석에 나섰다.
긴급원인분석 결과 종자에는 문제가 없고 볍씨를 제대로 소독처리하지 않았기 때문으로 밝혀졌다.



국립종자원은 정부 보급종 호품벼는 다른 볍씨보다 껍질이 두껍기 때문에 다른 품종보다 2~3일 더 물에 담가둬야 한다고 밝혔다.
국립종자원 안형근 소장은 소독약제를 종자표면에 묻혀 공급됐을 뿐인데 이를 소독처리가 된 것으로 오인하여 침종하기 전 물로 씻어 내서는 안된다며 올바른 볍씨담그기 요령을 숙지할 것을 당부했다.



발아기에 사용할 경우 30~32℃에서 48시간 동안 물을 갈지 말고 침종기간을 2~3일 더 두어 상온의 물을 매일 교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호품벼는 수분함량이 13%로 다른 품종 15~16%보다 적다.
또 볍씨담그기 적산온도가 7일간 105℃가 되도록 충분히 담그야 한다고 했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기온이 평년보다 10℃ 이상 낮고 현재 볍씨 파종기 밤낮 일교차가 심해 싹이 트는 기간이 늦어지고 있다고 했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영농교육 등을 통해 호품벼 볍씨담그기 요령을 알려줬는데 일부 농가에서 관행농사방식으로 모판을 하다가 이같이 발아가 안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했다.



마을별 이장을 통해 볍씨담그기요령을 알리는 안내방송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군은 올해 정부보급종 호품벼  6만3천920㎏ 보급했다.
김모씨는 “이번에 공급된 호품벼가 일반벼품종에 비해 볍씨관리가 까다로운 점을 농가에서 잘 몰라 발아가 안되는 피해를 입은 것 같다”며 “고성군과 국립종자원에서도 볍씨담그기 교육이 사전에 숙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1년 05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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