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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지역 학생들이 미국 유학을 희망할 경우 토플 성적없이 입학이 가능해진다. 군은 26일 콘트라 코스타 커뮤니티 칼리지 지구(CCCCD)의 3개 대학과의 대학 입학 관련 MOU 및 세부협약 체결을 통해 고성지역학생들의 미국 유학길 지원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협약 체결을 위해 미국 콘트라 코스타 카운티의 알렉스 국제교육국장을 비롯한 제럴드 러든 도리스 이튼 스쿨 교장, 강승구 국제자문관 외 이스트베이상공회의소 임원단 일행은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고성군을 방문했다.
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지난 3월에 미 글렌데일 커뮤니티 칼리지와 대학 입학에 관한 세부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고성지역 학생들의 다양한 유학 기반 마련을 위해 이번 콘트라 코스타 커뮤니티 칼리지와의 협약을 추진하게 됐다.
방문 첫 날인 26일에는 미 도리스 이튼 스쿨과 자매결연 학교인 고성중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철성중학교에서 풍물패 공연 관람을 통하여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했다.
또한 군청 소회의실에서 체결된 미 대학 입학에 관한 MOU 및 세부협약 내용에는 고성지역 학생들이 토플성적에 관계없이 특별입학할 수 있는 등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어 성공적인 유학길 지원에 탄력을 받게 된다. 이 협약안에는 고성지역 유학생들이 현지생활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전문 카운슬링 서비스를 실시하고 유학생활에 필요한 일체의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CCCCD에서 학업을 이수한 고성군 학생들에게 학위 인정을 보장하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와 더불어 현지 한인회와 유학생간 자매결연 및 홈스테이를 통하여 부모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선하는 등 안정적인 유학기반 마련으로 미국 현지생활에 따른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번에 협약을 체결한 CCCCD의 3개 대학은 콘트라 코스타 칼리지, 디아블로밸리 칼리지, 로스메다노스 칼리지이며 특히 디아블로밸리 칼리지는 미국 명문대학인 UC버클리에 가장 많은 입학생을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고성군은 유학생들에게 다양한 대학 선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텍사스 지역의 휴스턴CC 및 브록캐빈 CC와도 MOU 체결을 추진 중이다. 고성군은 지난 3월 5일부터 유학생들이 미국 대학 수업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개인별 맞춤형 영어 몰입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 15명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미 대학과 MOU 체결 이후 고성주민뿐만 아니라 타 지역의 학생 및 학부모들로부터 유학지원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어 금년 7월중에 고1, 고2 학생들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추가 모집하여 40명 정도를 선발, 9월부터 유학프로그램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한편 군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미국 유학 프로그램은 지역 인재를 글로벌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전략사업 중 하나로써 이를 통해 고성군은 ‘대한민국 제1의 명품교육도시 고성’ 건설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